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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후이(安徽)성 산하의 국유기업인 후이상(徽商)그룹의 쉬자구이(許家貴·64) 전 회장, 장하오(張皓·54) 부서기 겸 기율검사위 서기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과거와 현재 저지른 부정 행위로 인해 낙마와 동시에 법의 심판을 기다려야 하는 처분을 받았다. 랴오닝(遼寧)성 발전개혁위원회 왕옌둥(王延東·47) 부주임, 광둥(廣東)성 허위안(河源)시 리양다(李揚達·58) 인대(人大·시 의회) 부주임, 닝샤(寧夏)회족자치구의 쉬쉐민(許學民·55) 교통운수청 청장 등의 낙마 케이스도 주목해야 한다. 하나 같이 사정 당국이 눈을 부라리고 찾는 비리에 연루돼 여지없이 철퇴를 맞게 됐다. 이외에도 전국 각 성시(省市)에서 다양한 비리 혐의로 사정의 칼을 맞은 부패 사범들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중앙 부처의 사장(국장)급 이상에 해당하는 고위급만 최소한 20여 명 가까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9대 폐막 이후 낙마한 당정 간부들은 거의 대부분 최고위급들인 호랑이나 최하위직인 파리들이 아닌 준치급에 해당한다고 봐야 한다. 중국 정계 일부에서 아직 대대적 사정을 입에 올리기에는 다소 무리가 아니냐는 주장을 하는 것은 이 때문이라고 해도 좋다. 그러나 본격적 사정의 신호탄은 일단 쏘아올려졌다고 봐도 무방하다. 더구나 분위기가 무리익으면 최고위급도 걸려들지 말라는 법이 없다. 이름을 거론하면 알만한 거물들 몇몇이 최근 분위기를 감지하고 벌벌 떨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한 것은 다 까닭이 있는 것이다. 대대적 사정이 현실이 될 날은 진짜 얼마 남지 않은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