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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22일 전언에 따르면 우선 왕양(汪洋·62) 정치국 상무위원 겸 부총리가 상무부총리로 이동할 것이라는 전망이 무엇보다 이 분위기를 잘 설명하지 않나 싶다. 원래 상무부총리는 당정 권력 서열 7위인 상무위원이 취임하는 것이 그동안의 불문율이었다. 그렇다면 상하이(上海) 서기를 지낸 한정(韓正·63) 상무위원이 이 자리로 가야 한다. 하지만 현재 판세는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 취임이 확실시됐던 권력 서열 4위 왕 상무위원이 가는 쪽으로 교통정리가 된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한 상무위원의 자리는 정협 주석이 될 수밖에 없다. 유례없는 파격이라고 할 수 있다.
보통 정치국 상무위원이나 정치국원이 앉는 국가부주석 자리에는 은퇴가 확정됐던 왕치산(王岐山·69) 전 중앙기율검사위 서기의 취임할 것이 확실시되는 사실 역시 같은 맥락이 아닌가 보인다. 만약 진짜 현실이 된다면 지난 세기 말 비공산당원의 신분으로 국가부주석에 오른 룽이런(榮毅仁)의 사례를 잇는 20여 년만의 파격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권력 서열 2위인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3위 자리인 전인대 상무위원장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소문도 주목해야 할 것 같다. 본인이 강력하게 희망하는 만큼 이뤄질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한다. 이 경우 총리직에는 시 총서기 겸 주석의 오른팔인 리잔수(栗戰書·67), 왕후닝(62) 두 상무위원 중 한 명이 취임할 개연성이 농후하다. 이뿐만이 아니다.
외교 및 경제 담당 부총리에 양제츠(67) 국무위원과 시 총서기 겸 주석의 중학 동창인 류허(劉鶴·65) 중앙재경영도소조 주임이 취임할 것이라는 설도 중국 정치가 파격으로 치닫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둘 모두 정치적 비중으로 볼 때는 부총리 자리가 다소 과분하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파격은 통상 전인대 개회 직전 최종 확정되는 인사에서 조만간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