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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찬바람 부는 사정 본격화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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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7. 11. 2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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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넛 차르와 국민 배우까지 처벌돼
지난달 24일 막을 내린 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19대·전당대회) 이후부터 본격화될 조짐을 보였던 중국의 사정 정국이 심상치 않다. 진짜 칼바람이라는 표현이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매섭게 진행되고 있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 19대가 무사히 끝난 만큼 중단없는 사정과 개혁을 주창하는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의지가 다시 ‘부패와의 전쟁’ 깃발을 높이 들어올리게 만든는 모양새가 아닌가 보인다.

루웨이
낙마한 인터넷 차르 루웨이./제공=신화(新華)통신.
이런 단정은 재임 기간 중 중국의 인터넷 검열 및 통제를 주도한 탓에 ‘인터넷 차르’로 불렸던 루웨이(57) 당 중앙선전부 부부장이 낙마한 사실이 우선 분명하게 말해준다. 중국 정계 정보에 정통한 베이징 소식통의 23일 전언에 따르면 엄중 기율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낙마 사실이 당 기율검사위 홈페이지에 오른 사실을 상기할 경우 엄중 처벌이 불가피해 보인다.

그는 지난 1991년부터 20년 동안 관영 신화(新華)통신에서 근무한 언론인으로 유명했다. 승진도 빨라 44세 때에 부사장에 올랐다. 이후 베이징시 부시장을 역임한 다음 시 총서기 겸 주석이 집권한 2013년 4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국가인터넷판공실 주임을 맡아 인터넷 검열 및 통제 분야에서 철권을 휘두른 바 있다. 인터넷 차르라는 별명은 이때 얻었다. 그러나 이런 별명도 사정의 칼바람 앞에서는 추풍낙엽이 되고 말았다.

쑹쭈잉
최근 혹독한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중국의 국민 가수 쑹쭈잉./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군 장성 계급을 달고 있는 국민 가수 쑹쭈잉(宋祖英·51)의 몰락도 예사롭지 않다. 각종 비리에 연루돼 최근 부총리급의 예우가 부부장(차관)급으로 강등되는 처벌을 받았다. 이에 따라 그녀에 대한 의전과 대우 역시 대폭 낮아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의 분위기에 비춰보면 활동을 완전 금지당하고 조사를 받지 않은 것만 해도 다행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국가급 지도자를 지낸 리위안차오(李源朝·67) 전 국가부주석은 끊임없이 사정설의 대상이 되고 있는 케이스에 속한다. 재임 중 각종 비리에 연루된 것이 포착돼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소문에 시달리고 있다. 수년 전부터 계속 소문이 있었었다는 사실에 비춰보면 괜한 것만은 아닌 듯하다. 중국의 사정 칼바람이 내년에는 더욱 거세게 불어닥칠 것이라는 전망은 이제 분명한 현실이 될 것 같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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