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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없이 ‘그냥 쉰다’ 10월 기준 170만명…2년만에 최고 증가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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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17. 11. 25.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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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할 능력은 있지만 특별한 이유 없이 쉬는 사람이 2년반에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경기 회복에도 아직 고용 시장에 훈풍이 불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2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0월 비경제활동인구중 ‘쉬었음’으로 분류된 인구는 169만3000명으로 전년대비 15.5% 증가했다. 10월 ‘쉬었음’ 인구 증가율 역시 월별 기준으로 2015년 4월(16.7%) 이후 2년 반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쉬었음’으로 분류되는 인구는 일할 능력도 있고 큰 병을 앓는 것도 아니지만, 그저 쉬고 싶어서 일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경제활동인구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통계상 실업자로 분류되지 않지만, 실업 상태로 전락하거나 아예 구직을 포기할 가능성이 크다.

이처럼 쉬는 인구가 늘어나는 것은 고령층 인구 증가와 청년층 고용사정 악화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통계청 관계자는 “고령화로 인해 60대 이상 인구가 계속 늘어나는 것이 쉬었음 인구도 증가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면서 “청년층의 고용사정이 좋지 않은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10월 청년층 실업률은 8.6%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청년 체감실업률인 고용보조지표3은 21.7%로 0.6%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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