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은 뒤끝도 보통이 아니다. 한국인들처럼 오늘 격렬하게 싸웠다가 내일 절대 헤헤! 거리지 않는다. 한번 한을 품으면 평생을 간다. “사나이대장부의 복수는 10년이 걸려 해도 늦지 않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부관참시라는 말을 만들어낸 민족답다고 할 수 있다.
반면 한국인들은 평균적으로 멘털이 중국인들과는 완전히 다르다. 여간해서는 속마음을 감추지 않는다. 여기에 욱! 하는 기질까지 더할 경우 한국인들의 기질은 그야말로 단순하다고 결론을 내려도 괜찮다. 한국인들이 중국인들과는 달리 상대하기가 편하지 않으면 이상하다고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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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와 관련한 양국 갈등 역시 의제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혹자들은 이 문제가 지난달 말 양국 실무진 사이의 합의에 의해 풀린 것 아니냐는 얘기를 할지 모른다.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중국인들의 기질로 미뤄보면 거론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더구나 당시의 합의를 철저히 지키라는 식으로 압박을 가하는 것은 크게 무리한 요구라고 하기도 어렵다.
중국인들의 전술, 전략적 기질과 성향 등을 상기하면 한중 정상회담의 결과는 낙관을 불허한다. 하지만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남을 알고 나를 알면 위태롭지 않다)라는 말이 있듯 사전에 준비를 잘 하면 의외로 일은 잘 풀릴 수도 있다. 진짜 그러려면 중국인들에 대한 충분한 연구와 대응 전략 마련이 절실하지 않을까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