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22~29일 수단 카르툼에서 열리는 제35회 ‘카르툼 국제박람회’는 수단 최대 종합박람회로 20여개국 650여개 부스가 참가해 15만명의 참관객을 맞는다. 한국 외에도 독일, 이태리, 체코, 사우디 등 7개국에서 국가관을 설치한다.
나이지리아·남아프리카공화국 등과 함께 아프리카 3대 시장으로 꼽히는 수단은 지난 20년간 미국으로부터 경제제재를 받다가 지난 10월 12일 풀려났다. 미국은 1997년부터 테러 지원, 인권 유린, 종교 박해 등을 이유로 수단에 무역, 금융거래 금지, 자산 동결 등으로 골자로 한 경제제재 조치를 취해왔다.
인구 4000만명의 수단은 대부분의 공산품 수요를 수입에 의존한다. 이번 경제제재 해제로 단기적으로는 외화금융거래 재개, 수출입 활성화가 예상되며, 중장기적으로는 투자유치,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경제제재) 해제 발표직후 현지 바이어들은 수입 확대, 품목다양화 의사를 적극 표명했다”며 “아랍권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비즈니스 사절단이 수단 카르툼을 방문, 경제재건을 위한 포럼을 개최하는 등 해제효과 선점을 위한 노력을 경쟁적으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트라 한국홍보관에서는 희망기업의 카탈로그, 샘플, 동영상을 전시해 쉽게 현지에 방문하기 어려운 우리 기업의 마케팅을 대행할 계획이다. 바이어가 관심을 보일 경우 사후 마케팅을 통해 수단 진출을 돕는다.
임성주 코트라 카르툼무역관장은 “아직까지 환율 불안, 외화거래 재개 준비시간 소요 등으로 미국 제재해제 효과가 충분히 발휘되지 않고 있지만,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오고 테러지원국까지 해제되면 수단이 아프리카의 핵심시장으로 다시 주목받을 것”이라며 “많은 기업들이 이번 박람회를 수단시장 진입을 위한 좋은 기회로 활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