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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인재 몰리는 가상화폐업계… 스타급 CEO 영입 각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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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범열 기자

승인 : 2017. 12. 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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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화폐 거래소들이 카카오와 네이버 출신의 전문경영인(CEO)들을 끌어모으며 시장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정부의 규제 강화 방침에도 업계 최고의 전문경영인을 잇따라 수장으로 맞고 있는 만큼,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가상화폐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IT업계도 높이 평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은 신임 대표에 전수용 전 NHN엔터테인먼트 부회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전 대표는 고도소프트 대표이사(2013~2015년), 이니시스 대표이사(2000~2012년) 모빌리언스 대표이사(2009~2011년) 등 국내 유수의 IT 기업 CEO를 거친 핀테크 업계 대표 전문경영인이다.

빗썸은 전 대표 영입으로 가상화폐 거래소의 안정적인 운영과 함께 사업 확장에 나서는 모습이다. 빗썸은 내년도 사업 운영을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나아가 블록체인 기반의 핀테크 분야로 강한 드라이브를 걸어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전 대표는 “내년에는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핀테크 분야로 신규사업을 확대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디지털 혁신 기업으로의 탈바꿈을 꿈꾸고 있다”며 “회사의 기술력과 직원들의 역량을 잘 살려 회사가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사업을 잘 챙기겠다”고 말했다.

앞서 빗썸과 함께 가상화폐 거래소 양대 축인 업비트도 이석우 전 카카오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하며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대표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이사회 의장과 함께 카카오를 키운 주역인 만큼 새로운 사업을 진두지휘할 적임자라는게 업계의 시각이다.

국내 양대 포털인 네이버와 카카오의 대결이 가상화폐 시장에서도 뜨겁게 펼쳐지고 있는 셈이다. 이는 정부가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것과 대조되는 행보다.

전문가들은 정부 규제에도 유력인사들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만큼 가상화폐 시장의 미래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박녹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에서도 신한은행이 가상화폐 금고 서비스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고 은행권의 높은 보안성을 이용해 가상화폐의 개인키를 더욱 안전하게 제공할 계획”이라며 “가상화폐 시장의 빠른 성장은 기존 제도권에서도 상당한 자극이 되고 있고 제도권들의 가상화폐 관련 상품 및 비즈니스의 도입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범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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