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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육아휴직 29% 증가…숫자로 드러난 ‘가족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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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6. 09. 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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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남녀 사용자 1년새 30%↑
평균 근속연수, 여성이 더 길어
일·가정 양립 지원 제도 적극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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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의 가족친화 근무 환경을 표현한 이미지. 코웨이는 올해 상반기 육아휴직 사용자가 10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2명)보다 29.3% 늘었다./해당 이미지는 AI로 만들어졌습니다.
육아휴직은 오랫동안 여성 직원의 몫으로 여겨졌다. 출산과 육아로 자리를 비우는 쪽도, 경력 단절을 고민하는 쪽도 주로 여성이었다. 하지만 코웨이에서는 최근 다른 풍경이 나타나고 있다. 남성 육아휴직자가 여성보다 많은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체 육아휴직 사용자도 빠르게 늘고 있어서다.

9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육아휴직 사용자는 10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2명보다 29.3% 늘었다. 특히 여성 사용자가 31명에서 50명으로 61.3% 증가하며 전체 증가세를 이끌었다. 남성도 같은 기간 51명에서 56명으로 늘었다.

남성 육아휴직자가 여성보다 많은 흐름은 2024년부터 나타났다. 2023년에는 여성 70명, 남성 64명으로 여성이 앞섰지만 2024년에는 남성 77명, 여성 65명으로 남성이 더 많아졌다. 지난해에는 남성 90명, 여성 63명으로 격차가 벌어졌고 올 상반기에도 남성 56명, 여성 50명으로 같은 흐름을 이어갔다.

회사 측은 남성 육아휴직 증가 배경 중 하나로 지난해 시행된 정부 정책을 꼽았다. 부모가 각각 3개월 이상 육아휴직을 사용할 경우 1인당 육아휴직 기간이 기존 1년에서 최대 1년 6개월로 늘어나면서 남성 직원의 제도 활용도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사내에서도 남녀 구분 없이 육아휴직과 시차출퇴근제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여성뿐 아니라 남성 직원도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시차출퇴근제 등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육아와 업무를 병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 제도 이용도 증가세를 보였다. 배우자 출산휴가 사용자는 지난해 상반기 54명에서 올해 68명으로 25.9% 확대됐다. 시차출퇴근제 이용자도 같은 기간 446명에서 473명으로 늘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 이용자는 신규 집계 기준으로 지난해 상반기 70명에서 올해 76명으로 증가했다.

여성 직원의 평균 근속연수가 남성보다 긴 점도 눈에 띈다. 올 상반기 여성 직원의 평균 근속연수는 11.45년으로 남성 8.25년보다 3.2년 길다. 지난해 상반기에도 여성 10.9년, 남성 7.8년으로 비슷한 격차를 보였다. 통상 출산·육아가 여성의 경력 지속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점을 고려하면, 여성의 평균 근속연수가 남성보다 길다는 점은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는 근무 환경이 탄탄하게 자리 잡고 있다는 시각이다.

복직 이후 육아 부담을 덜기 위한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만 1~5세 임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사내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자녀 학자금과 출산용품 등을 지원하는가 하면, 자녀 입학휴가와 난임휴직 등도 운영하고 있다.

이사회에서도 여성 비중이 적지 않다. 등기임원 9명 가운데 여성은 3명으로 전체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특히 독립이사 6명 가운데 여성은 3명으로 절반이다. 다만 사내이사 3명은 전원 남성이다.

회사 관계자는 "임신, 출산, 육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근로자들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근로시간 단축 제도를 적극 장려하고 있으며 자녀 학자금 지원과 출산용품 지원 등을 통해 실질적인 육아 지원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웨이는 2012년 여성가족부 가족친화인증을 받은 이후 현재까지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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