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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년사 “새로운 나라 만들기 향해 개혁 강력 추진” 장기집권 의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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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진 기자

승인 : 2018. 01. 0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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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HK 캡처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일 연두소감(年頭所感·신년사)을 통해 장기 집권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아베 총리는 “올해는 ‘실행의 1년’이다. 총선거에서 공약한 정책을 하나하나 실행에 옮겨 가겠다”고 강조하고 “2020년, 그 이후를 바라보면서 새로운 나라 만들기를 향해 개혁을 강력히 추진해 나갈 것이다”고 표명했다고 지지통신 등은 전했다.

NHK·교도통신은 아베 총리가 이러한 신년사를 통해, 올해 9월 열릴 자민당 총재선거에서의 3선을 노리며, 장기 정권에 의욕을 보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베 총리는 이번 자민당 총재선거에서 승리하면 3연임으로 총리에 오르며 역대 최장 기간 재임 총리가 될 가능성이 있다. 일본의 총리는 집권 다수당의 총재가 역임한다. 아베 총리가 3연임에 성공하면 집권 기간 면에서 지금까지 최장을 기록한 사토 에이사쿠(佐藤榮作·1901∼1975) 내각(재임 기간 2798일)을 넘어설 전망이다.

특히 그는 자신의 숙원인 헌법 개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지지통신은 아베 총리가 ‘2020년 이후 바라보며 개혁 추진’을 언급한 것이 헌법 개정 시행에 대해 거듭 의욕을 나타낸 것이라고 해석했다. 아베 총리는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을 새 헌법 시행시기로 지목한 바 있다.

아울러 아베 총리는 신년사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해서는 “의연한 외교를 전개해 어떠한 사태가 있더라도 국민의 생명과 평화로운 삶을 지켜나가겠다”면서 북한 문제에 만전을 기하는 자세를 강조했다.

그는 또 신년사에서 2018년이 현대 일본의 출발점인 메이지(明治) 유신(維新)의 150주년인 것에 대해 “식민지 지배의 파도가 밀려오는, 국난이라고 부를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근대화를 단숨에 추진했다”고 평가했다.

아베 총리는 “(메이지유신의) 원동력은 한 사람 한 사람의 일본인이다. 여러 일본인의 힘을 결집시켜 독립을 지켜냈다”고 강조한 뒤 “(현대 일본은) 저출산이라는 국난이라고 부를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미래는 바꿀 수 있다”면서 교육무상화를 중심으로 하는 2조엔 규모의 정책 패키지 등을 실현할 의지를 나타냈다.

그는 “아이들의 미래에 과감히 투자하겠다. 사회보장제도를 ‘전세대형’으로 크게 개혁하겠다”면서 지난해 10.22 중의원 선거에서 여당이 공약으로 내세운 ‘전세대형 사회보장’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아베 총리는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개선과 취업난 해소 등을 거론하며 아베노믹스의 성과를 강조했다. 그는 “누구라도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1억 총활약사회(50년 후에도 인구 1억 명을 유지하고, 각각이 활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정책 슬로건)’를 만든다면 일본이 강력하게 성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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