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삼성전자로 불려도 좋은 세계 1위 전자기기 위탁제조 서비스(EMS) 업체인 대만 훙하이(鴻海)정밀이 지난해 경이적인 매출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무려 4조7074억 대만달러(약 170조 원)의 매출액을 올려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 이에 따라 올해에도 이런 기조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홍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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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훙하이정말 본사의 모습. 작년 애플 덕에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렸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대만 경제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12일 전언에 따르면 폭스콘 브랜드로 더 유명한 훙하이정밀은 전날 발표한 2017년 12월 연결 매출 통계를 인용, 매출액이 전년 대비 8% 늘어나면서 2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훙하이정밀은 미국 애플의 최신형 스마트폰 조립생산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이런 경이적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훙하이 정밀은 2016년에 1991년 증시 상장 이래 처음 순익이 감소했으나 지난해에는 애플 아이폰 수탁생산 호조로 수요가 대폭 회복됐다. 특히 12월에 실적이 좋아짐에 따라 매출액이 6751억 대만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50% 급증했다. 월간으로는 역대 최고이던 11월의 기록을 2%P 가까이 웃돌았다.
업계에서는 애플 최신형 스마트폰 아이폰X가 중국 등에서 판매 고전을 겪으면서 훙하이의 12월 매출 부진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았으나 현실은 정 반대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대만 증시 역시 서프라이즈 효과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