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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 人事책임론 다시 고개…이번엔 회전문 인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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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아 기자

승인 : 2018. 01. 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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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보험 노동조합이 18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사에서 ‘부당인사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최근 연이은 경영악화에 대대적인 구조조정으로 논란을 빚었던 KDB생명보험이 이번엔 ‘회전문 인사’ 논란에 휩싸였다. KDB생명 노동조합(이하 노조)은 18일 기자회견을 갖고 “경영실패로 퇴직한 임원을 인사팀에게 알리지 않은 채 영업본부장으로 임명했다”며 철회를 주장했다. 이에 대해 사측은 인사팀이 이 모든 사실을 인지하고 인사공고를 내렸다고 반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노조 측은 이날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사 앞에서 ‘KDB생명 부당인사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부당인사의 배후에는 SIG파트너스라는 컨설팅업체로, KDB생명에 독단적 경영과 인사권을 휘두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SIG파트너스와 회전문인사인 영업본부장의 즉각 퇴진을 요구했다.

지난해 상반기 KDB생명과 계약을 맺은 SIG파트너스는 지금까지 구조조정에 대한 컨설팅 및 자문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일영 생명보험업종 지부장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에 KDB생명으로 컴백한 영업본부장은 SIG파트너스의 자문을 통해 인사가 결정난 것”이라며 “인사팀도 모른 채 독단적으로 인사가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KDB생명 측은 “사장이 결재사인을 했고 인사팀도 직접 이번 인사공고를 직접 냈기 때문에 당연히 알고 있는 상황”이라며 “회사가 사정이 어려운 만큼, 본 인사는 과거 높았던 영업실적을 고려해 내린 결정이라고 알고 있다”고 반박했다.

SIG파트너스에 대해선 “사내 구매심의위원회를 통해 지난해 상반기 몇 개 컨설팅 업체 중 SIG파트너스를 선정·계약했다”며 “계약업체가 회사에 전권을 휘두른단 주장은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말했다.

노조 측은 “이번 부당인사가 철회되지 않을 시 특단의 조치로, 지난해 12월 경영 정상화를 위해 동의했던 우리사주 60억여원 규모에 대한 참여를 철회할 것”이라고 밝힌 상황이다.

이에 대해 KDB생명 측은 “우리사주와 관련된 사항은 노조와 사측이 함께 구성된 우리사주이사회를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노조 마음대로 결정할 수는 없다”고 반박했다.

우리사주란 복지증진을 위해 직원들이 자사 주식을 소유하게 하는 제도다. 당시 KDB생명은 노조의 우리사주 참여로 산업은행으로부터 유상증자를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최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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