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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식 한화손보 사장 , 작년 사상 최대 실적에 ‘3연임’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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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18. 01. 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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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식 한화손해보험 사장의 ‘3연임’에 청신호가 켜졌다. 손해율 개선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 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호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올해는 대형 보험사 수준의 수익창출력 확보가 목표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보의 지난해 순이익은 143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2016년 1116억원보다 28.9% 늘어난 수준이다.

작년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는 수입 보험료 인상, 자동차 보험의 손해율 개선이 꼽힌다. 손해율은 보험사가 받은 보험료 대비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로, 이 비율이 낮을수록 보험사의 수익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대로 손해율이 높으면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지게 된다.

한화손보의 자동차 보험 손해율은 2015년 91.7%로 높은 수준이었다. 이 때문에 2016년 자동차 보험료를 인상했던 부분이 지난해 실적 개선에 영향을 줬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자동차 보험의 손해율 개선은 2016년 자동차 대물보상 제도가 바뀐 점도 영향을 미쳤다. 금융당국은 고가 차량 관련 자동차보험 제도를 개정하는 등 보험료 인상을 초래하는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손보업계는 전반적으로 호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화손보의 실적 개선은 단기적인 추세가 아니다. 최근 5년간 순이익은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왔다. 2013년에는 휴대폰 보험 손해율이 급등한 영향으로 417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2014년에는 12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어 2015년 958억원으로 642.6%나 늘어난 이후 매년 늘고 있다.

실적 개선 배경으로는 손해율 개선이 꼽힌다. 한화손보의 손해율은 2013년 86.2%에서 지속적으로 낮아지면서 지난해 3분기 기준 82.1%까지 개선됐다.

한화손보 측은 매출 확대보다는 수익성을 키울 수 있는 상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던 것이 실적 개선세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장기위험손해율이나 일반보험 등 손해율을 낮추기 위해 노력했다”며 “수익성 중심의 언더라이팅(보험 심사)에 주력한 영향으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2013년부터 한화손보를 이끌어온 박 사장은 이미 한 차례 연임했고, 오는 3월 다시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업계는 박 사장이 재임 기간 동안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준 만큼 ‘3연임’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하고 있다. 지난해 말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점 역시 연임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한화손보는 올해는 자동차 보험의 보험료 인상 효과가 소멸되고 성장률 둔화 등으로 성장이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채널 경쟁력 강화, 선도사 수준의 수익창출력 확보 등의 과제를 추진할 방침이다.

한화손보 측은 “손해율이 개선되면서 작년 하반기에는 보험료를 인하했기 때문에 수익성 개선엔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다”며 “올해 경영전략을 ‘선도사 수준의 효율 및 가치 실현’으로 삼아 세부 과제들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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