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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먹구름 낀 대한항공·아시아나…중국 복귀·장거리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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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18. 02. 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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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영업익 전망치 전년보다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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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하락했다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항공사 실적 발표의 스타트를 끊은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는 전년보다 신장한 영업익을 내놨지만 대형 항공사의 분위기는 다르다. 올해 양 사는 중국 사드보복 영향으로 축소했던 관련 노선들의 회복 여부와 새롭게 취항하는 장거리 노선에 실적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지난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956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나항공은 2490억원으로 같은 기간 2.9%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여름 휴가 수요가 4분기 시작 시점인 추석 연휴로 분산돼 기대만큼의 실적을 거두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나마 4분기 실적은 전년보다 오르면서 감소 폭을 좁힐 수 있었다. 대한항공의 4분기 영업익 전망치는 2361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2.4% 증가했고, 아시아나항공은 630억원으로 56.5% 증가했다.

LCC의 분위기는 대형 항공사들과는 사뭇 다르다. 1일 진에어는 매출은 전년 대비 23.4% 증가한 8884억원, 영업이익은 85.5% 증가한 970억원의 실적을 내놨다. 이는 대한항공 연간 추정치의 10분의 1, 아시아나의 3분의 1 수준이다. 그러나 LCC의 성장세를 감안하면 격차는 향후 더 좁혀질 것으로 보인다.

오는 6일 실적을 내놓는 제주항공도 마찬가지다. 하이투자증권은 지난해 4분기 제주항공의 영업이익을 172억원으로 전년 대비 305%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연간으로는 1010억원으로 72.1%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증권업계에서는 대형 항공사의 올해 실적을 가를 요소로 장거리 노선과 중국노선 회복을 꼽았다.

삼성증권은 대한항공의 경우 올해 항공 여객이 고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 설립을 통한 미국 등의 장거리 노선 경쟁력 제고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아시아나에 대해 올해 중국 노선이 회복되면 3000억원 대의 영업이익을 시현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시아나는 올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이탈리아 베네치아 등 2개의 장거리 노선 개설도 앞두고 있다. 한편 양 사는 이번주에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잠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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