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이동걸 산은 회장과 배리 엥글 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만나 다음 주중 최대한 빨리 실사를 시작키로 합의했다.
산은은 이번 실사에서 한국GM의 이전가격과 고금리, 본사 관리비, 기술사용료, 인건비 등 5대 원가 요인을 집중 검증할 예정이다. 실사 범위와 기간 등을 둘러싼 양측의 이견이 어느 정도 좁혀진 것이다.
다만, 산은과 GM 측은 실사에 성실하게 협조하겠다고 약속하는 확약서의 내용을 두고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확약서에 산은이 요구한 자료 목록를 제공하지 않아 지원 협상이 결렬될 경우 GM에 책임이 있다는 점을 명시하려고 하나, GM 측이 일부 자료의 제출을 꺼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실사를 위한 실무협의 과정에서 (GM 측이) 굉장히 민감한 자료를 아직 제출하지 않고 있어 실무진 간 협의가 계속되고 있다”며 “저희 입장에서 만족할 만한 실사가 돼야 한다는 점을 확실히 통보했다”고 밝힌 바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