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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고용노동부의 ‘행정통계로 본 2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동차제조업의 고용보험 피보험자수는 39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3300명이 줄었다.
지난 1월 40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된 자동차제조업은 미국 현지 판매 부진 등 영향으로 감소폭이 소폭 확대됐다.
완성차 제조업은 증가폭이 축소됐다. 지난해 12월 1700명이었던 완성차 제조업의 고용보험 피보험자수 증가폭은 올해 1월 1300명, 지난달 900명으로 줄었다.
하지만 자동차 부품 제조업은 수출 부진 등 대내외 여건 악화로 3개월 연속 감소했다. 같은 기간 자동차 부품 제조업 증감은 -1.5%, -3.5%, -4.3%였다.
문제는 앞으로 자동차 제조업의 고용한파가 계속될 전망이라는 점이다. 이달 초 한국GM이 받은 희망퇴직 대상자는 2500여명이다. 오는 5월 한국GM 군산공장이 폐쇄되면 약 1만3000명의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기타운송장비 부문의 고용보험 피보험자수는 13만3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3만7800명 줄었다. 조선업 구조조정 영향으로 23개월 연속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다만 중소 사업체를 중심으로 감소폭이 소폭 완화됐다. 지난해 12월 42만2000명이었던 기타운송장비 업종 감소폭은 올해 1월 4만1800명, 지난달 3만7800명이었다.
연령별로는 절반 이상이 30대 이하에서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울산·경남·전남·전북에 감소가 집중됐다. 특히 전북은 지난 1년간 조선업 일자리가 심각하게 위축됐다.
전체 제조업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는 357만9000명으로 1000명 증가했다. 구조조정 중인 기타운송장비업을 제외할 경우 3만9000명이 늘었다는 게 고용부의 설명이다.
화학제품업은 생산·수출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면서 피보험자 증가세도 유지됐다. 의료정밀기기업과 의약품업은 보건·의료복지 수요에 힘입어 견조한 증가세를 보였다.
식료품업은 여성 경제활동 참여와 1인 가구 확대 등에 따라 고용 증가세가 지속됐다.
기계장비업과 전기장비업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설비 증설 등으로 제조업 중 가장 크게 증가해 전체 제조업 고용 증가에 기여했다.
전자통신업은 수출 증가에 따른 생산 확대 등으로 지난해 6월 42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된 이후 완만한 증가세가 계속됐다.
섬유업과 의복·모피업은 글로벌 의류경기 회복지연과 경쟁심화에 따라 직물·섬유제품 등의 생산이 부진하면서 2016년말 이후 감소세가 지속 중이다.
고무·플라스틱업은 타이어 등 고무제품 제조업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4개월 연속 감소했다. 1차 금속업은 중국 환경규제 강화와 철강재 단가 상승 등 업황이 개선되면서 고용 감소폭도 완화됐다.
한편 서비스업 피보험자수는 보건복지업과 출판·영상·통신업 등을 중심으로 견조한 증가세가 지속됐다.
지난해 12월 28만3000명이었던 서비스업 피보험자 증가는 올해 1월 25만3000명, 지난달 27만6000명이었다.
고용부는 “지난달 설 명절과 평창동계올림픽 영향 등으로 도소매업·숙박음식업 등 소비 관련 업종의 고용 증가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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