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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한화·교보 등 3대 생보사의 유형자산, 투자부동산 등 부동산자산은 총 10조6542억원으로 집계됐다. 2016년 말 11조2076억원보다 5500억원가량 줄어들었다.
회사별로 살펴보면 삼성생명이 5조5730억원에서 5조1105억원으로 감소했다. 같은기간 한화생명은 3조5019억원에서 3조4789억원으로 줄어었다. 교보생명은 2016년 말 2조2327억원에서 작년 9월 말 2조648억원으로 축소됐다.
보험사들의 자산규모는 수백조원에 달하는데 여기서 10조원이 채 되지 않는 부동산 자산은 큰 투자수익을 올리기 위한 수단은 아니다. 실제 보험사의 자산운용을 살펴보면 50% 이상은 채권에 투자하고 있으며, 주식, 대출 등을 통해 수익을 올리는 비중이 크다. 부동산은 전체의 3~4% 수준에 불과하다.
삼성생명의 경우 작년 말 기준 자산은 258조원을 넘어섰는데 부동산 자산의 비중은 2%가 채 되지 않는다. 한화생명의 자산은 110조원에 달하고 교보생명 역시 95조원 수준이다. 각각 부동산 자산의 비중이 3%, 2% 수준에 불과한 셈이다.
보험사들이 최근 부동산 자산 매각에 나서는 이유로는 2021년부터 도입되는 IFRS17 등이 꼽힌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그동안 원가로 계산하던 보험부채를 시가로 평가해야 한다. 시가로 평가할 경우 부채가 늘어나게 돼 보험사의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RBC)이 낮아지게 된다. 금융당국은 보험사들에 RBC비율을 150% 이상으로 유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기 때문에 보험사들은 자본 확충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잇따르는 부동산 매각이 향후 자본 확충 부담을 덜기 위한 방편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일반적인 자산운용 과정에서 부동산 매매가 이뤄지곤 하는데 최근 보험업계는 투자를 위한 부동산 매입보다는 부동산 매각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보험사들은 판매 영업 지점을 두기 위해 전국에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보유 건물들을 팔고 있는 모습이다. 부동산 시장이 침체 국면에 접어들어 앞으로 전망이 좋지 않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부동산을 보유하는데 따른 비용 부담이 커지고 부동산 시장이 좋지 않아 부동산을 매각하는 보험사들이 많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