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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패쇄된 배수지가 야경 명소로 탈바꿈…‘달빛쌈지공원’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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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환 기자

승인 : 2018. 03. 2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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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3 달빛이 내리는 달빛쌈지공원 조성(2)
달빛쌈지공원과 공원에서 내려다 본 밀양의 야경 /제공=밀양시
경남 밀양지역의 주민들에게 수돗물을 공급하다 노화로 폐쇄된 배수지가 주민들을 위한 힐링공원으로 변신했다.

27일 밀양시에 따르면 시는 25억원을 투입해 ‘밀양관아 주변 공공디자인 개선사업’을 추진, 내일동 일원을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이 사업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 간 관아 주변의 낙후된 동네를 주변 명소인 영남루 랜드마크화 사업, 자연마당 조성사업과 함께 연계해 품격을 높여 명소화하고 있다.

시는 사업을 위해 2014년 마스터플랜을 수립, 2015년 노후된 옹벽에 벽화타일을 조성, 2016년 밀양여고 주변으로 셉테드 기법을 적용한 안심골목길을 조성하고 밀양의 소중한 문화자산인 백중놀이길을 조성했다.

특히 지난해는 장기간 방치된 수도공급시설(배수지)을 활용한 쌈지공원을 조성해 지역주민들에게 개방해 호응을 얻고 있다.
0323 달빛이 내리는 달빛쌈지공원 조성(3)
포토존으로 인기 만점인 저수조의 콘크리트 창. 낡은 유후 공간을 지역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만들었다. /제공=밀양시
내일배수지를 활용한 달빛쌈지공원은 내일5통의 비탈진 사면 꼭대기 즈음에 자리잡고 있다.

시는 밀양의 도심이 내려다보이는 지형적 특성과 배수지의 지하 저수조를 그대로 활용해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 지역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달빛쌈지공원은 비탈진 지형을 활용한 전망데크의 달빛문과 저수조의 콘크리트 창은 밀양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야간경관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해가 진 후는 머리 위로 조용히 내려앉는 달빛과 아늑하게 조명을 통해 시원한 휴식과 여유를 즐기는 공간으로 안성맞춤이다. 전망데크 아래는 스탠드가 설치되어 있어 소규모의 공연도 가능하다.

박일호 시장은 “이 사업은 폐쇄되고 낡은 유휴공간을 지역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한 데 큰 의미가 있다”며 “남은 기간의 사업 또한 지역적 가치를 찾아내 부각시키고자 하는 작업에 집중해 시의 공공디자인 사업이 환경 개선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주민들이 자긍심을 느끼는 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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