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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예술단 공연 대대적 보도…김정은 “가슴 벅차, 평화의 봄 불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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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고운 기자

승인 : 2018. 04. 02.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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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측 예술단 출연자들과 기념촬영하는 김정은<YONHAP NO-2664>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1일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측 예술단 공연 ‘봄이 온다’를 관람한 뒤 남측 예술단 출연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쳐
북한의 관영매체들은 1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관람한 우리 예술단 공연을 2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리설주 여사와 함께 4월 1일 동평양대극장에서 평양을 방문하고 있는 남측 예술단의 공연 ‘봄이 온다’를 관람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의 사진을 중심으로 한 기사를 1면에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윤상 음악감독과 만나 “4월 초 정치일정이 복잡해 시간을 내지 못할 것 같아 오늘 늦더라도 평양에 초청한 남측 예술단의 공연을 보기 위해 나왔다. 짧은 기간에 성의껏 훌륭한 공연을 준비해가지고 왔다”며 사의를 표했다.

김 위원장은 공연이 끝난 후 우리 예술단 가수들과 만나 일일이 악수를 하며 “훌륭한 공연으로 우리 인민들을 기쁘게 해줬다”며 사의를 표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 인민들이 남측의 대중예술에 대한 이해를 깊이하고 진심으로 환호하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벅차고 감동을 금할 수 없었다”며 “‘봄이 온다’는 제명과 더불어 북과 남의 온 민족에게 평화의 봄을 불러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런 좋은 분위기를 소중히 지켜가고 계속 키워나갈 때 우리 겨레의 앞길에는 언제나 새싹이 움트고 꽃이 피는 화창한 봄과 오곡백과 무르익는 풍요한 가을만이 있게 될 것”이라며 “남측 예술단의 이번 평양방문이 민족의 하나된 모습을 과시하는 의의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기대를 표명했다.

이날 공연 관람에는 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외에도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휘 당 부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박춘남 문화상 등이 참석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한편 북한 매체들은 우리 예술단의 공연에 대해 “남측의 유명한 인기배우들이 출연해 자기들의 애창곡들을 열창하였다”며 “출연자들은 관람자들과 뜨거운 동포애의 정을 안고 인사도 나누고 자기들의 평양방문 소감도 이야기하면서 또다시 북과 남이 하나 되어 화합의 무대가 마련된 흥분과 격정을 누르지 못하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공연은 ‘우리의 소원은 통일’로 막을 내리었다“며 ”민족의 화합을 염원하는 북과 남의 강렬한 열망과 마음들이 합쳐져 하나의 겨레임을 다시금 절감하게 한 공연은 관람자들의 절찬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허고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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