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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조선 등 주력산업 ‘고용 한파’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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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18. 04. 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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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주력산업인 자동차·조선업의 고용 한파가 심화되고 있다.

8일 고용노동부의 ‘행정통계로 본 3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동차제조업의 고용보험 피보험자수는 39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300명 감소했다.

자동차 고용 상황은 미국 현지 판매 부진 등의 영향으로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자동차 고용보험 피보험자 증감률은 1월 -0.6%, 2월 -0.8%, 지난달 -1.3%로 나타났다.

완성차 제조업은 증가폭이 축소됐다. 부품 제조업은 수출 부진 등 대내외 여건 악화로 4개월 연속 감소했다.

조선업을 비롯한 기타운송장비 부문의 고용보험 피보험자수는 13만2000명으로 3만4700명이 줄었다.

지역별로는 경남·울산·전북에서 크게 감소했다. 특히 전북의 기타운송장비 피보험자 증감률은 -54.4%로 전국 평균(-20.8%)과 대비됐다.

고용부는 “조선업 구조조정 영향으로 감소세가 지속 중”이라며 “중소 사업체를 중심으로 감소폭이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제조업 전체 피보험자는 357만3000명으로 3000명 줄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기계장비·식료품·전자통신 등은 양호한 흐름이나 섬유제품·의복모피 등은 감소세다.

기계장비·전기장비업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설비 증설 등으로 제조업 중 가장 크게 증가하면서 전체 제조업 고용 증가에 기여했다. 식료품업은 1인 가구 확대 등에 따라 견조한 증가세를 지속했다.

화학제품업은 생산·수출 호조로 피보험자 증가세를 유지했다. 의료정밀기기·의약품업은 보건·의료복지 수요에 힘입어 늘었다. 전자통신업은 지난해 6월 이후 완만한 증가세가 계속됐다.

반면 섬유·의복모피업은 2016년말 이후 감소세가 지속 중이다. 고무·플라스틱업은 타이어 등 고무제품 제조업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5개월 연속 줄었다.

1차 금속업은 중국 환경규제 강화, 철강재 단가 상승 등 업황이 개선되면서 고용 감소폭도 다소 완화되는 추세다.

한편 취업에서 비자발적 실업 상태로의 이동 추이를 보여주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11만5000명으로 13.1% 증가했다.

주요 구직급여 신청자 증가 산업은 보건복지(3만7000명)·제조업(2만6000명)·건설업(2만4000명) 등이다.

지난달 전체 구직급여 지급자는 45만6000명으로 3만5000명(8.4%) 늘었다. 지급액(5195억원)은 16.0% 증가했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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