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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택시, 유료호출 ‘목적지 미공개’ 3일만에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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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단비 기자

승인 : 2018. 04. 15. 19:22

카카오택시가 도입한 유료 서비스인 스마트호출에 쏠림현상을 막고자 택시기사들에게 목적지를 노출 하지 않았던 제도를 3일여만에 철회했다.

15일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카카오택시의 택시기사 회원들에게 스마트호출 목적지를 13일부터 공개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10일부터 유료 서비스인 인공지능(AI) 기반의 배차 시스템인 스마트호출을 도입했다. 스마트 호출은 배차 성공 확률이 높은 택시를 먼저 호출해주는 서비스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스마트호출만을 선호하게 되는 현상을 막기 위해 목적지를 기사에게 노출하지 않기로 했었다.

하지만 정작 도입 3일여만에 목적지 미노출 제도를 선회했다. 이는 택시기사들의 스마트호출에 대한 유입이 당초 기대에 못 미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카카오모빌리티는 두가지 유료 서비스를 도입하려고 했다. 우선호출(현재 스마트호출)은 2000원~3000원, 즉시배차는 4000원~5000원 수준의 이용료가 예상돼왔지만 고가 논란 등에 부딪혔다. 결국 즉시배차는 이번 유료 서비스 도입안에서 제외됐으며 스마트호출은 당초 예상가격보다 낮은 수준으로 결정됐다.

이에 택시기사들의 호응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호출 이용료 중 60%를 포인트로 지급하는 시스템도 스마트호출 이용료가 1000원으로 확정되면서 유인효과가 떨어진 것아니냐는 분석들도 나온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목적지를 노출하는 않는 정책은 스마트 호출 편중 현상을 막기 위해서였고 이를 위해 스마트호출 응답에 리워드가 주어지지만 현재의 스마트 호출 수수료는 기사회원들에게 동기부여 효과가 약한걸로 보인다”며 “스마트호출 기능을 제대로 활용할 기회를 제공, 원활한 운행에 도움을 주고자 변경했다”고 말했다.

이어 “목적지가 보이지 않는다는 기사들의 우려가 있어 스마트 호출 요청을 기사들이 활발히 응답하지 않았다”며 “목적지를 노출하면 기사들이 일반 호출과 스마트 호출의 차이와 스마트호출의 장점을 비교해서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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