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2시간 중노동 배달원 대상 심리상담, 학습 지원
배달원 75% 농촌 출신...정서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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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퇀과 칭화대는 하루 12시간의 중노동에 시달리고 있는 배달원을 위해 심리 상담 핫라인과 배움터인 자강학당 프로젝트 시행에 들어갔다.
칭화대 심리상담센터와 학당은 메이퇀뿐 아니라 모든 배달원을 대상으로 심리상담과 학습 지원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경제성장에 따른 도시화율(58.52%) 상승으로 ‘나홀로족’이 증가하고, ‘고독경제(1코노미)’ 현상이 나타나면서 중국 배달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이 시장을 담당하고 있는 배달원은 메이퇀 소속만 50만명 이상이다. 배달원의 75%는 농촌 출신이다. 지난해 메이탄 배달원 가운데 국가급 빈곤현 출신은 41만6000명에 이른다.
이들은 12시간 이상 중노동에 시달리면서도 사회적 대우가 좋지 않아 정서 불안을 겪고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아울러 배달원과 같은 농촌 출신 도시청년들은 사회적 발언력이 약하고, 도시 공공정책 수립 때 주요 정책대상에서 소외되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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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젝트는 농촌 청년 노동력의 배달시장 유입에 따른 ‘도시 신청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됐다.
차이나데일리는 “도시 신청년은 노동으로 도시 주민들에게 편리하고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시 생활의 공헌자이자 발전의 건설자”라며 “학습과 자기향상 플랫폼을 구축해 그들의 성장과 발전을 전면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종업원의 정신적 건강을 배려하고, 보다 많은 기회와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고, 기업과 공동으로 도시 신청년에게 심리상담과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대학의 사회적 책임”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