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尹탈당하자 “당 위해 할일 할 것…다음주 현장 나가겠다”

제21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후보자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와 한동훈 경선 후보가 지난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5차 전당대회에서 각각 수락 연설과 승복 연설을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이병화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는 17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하자 "다음 주에는 현장에서 국민들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3가지 과제가 수용되는지 여부와 상관없이 우리 당을 위해 적극적으로 할 일을 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전 대표가 언급한 3가지 과제는 △계엄 반대 △윤 전 대통령 부부와 당의 절연 △자유통일당 등 극단 세력과의 선 긋기를 말한다.

그는 "대통령 후보 토론이 열리는 5월 18일까지 김문수 후보가 3가지를 결단하고 수용해야 한다고 요청했다"며 "그 3가지를 결단하고 수용할 것인지는 김 후보님의 몫이다. 김 후보님의 결단을 다시 요청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 전 대표는 김 후보가 제안한 공동선대위원장 합류를 보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