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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장관 “더 이상 인재라는 말이 발붙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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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일 기자

승인 : 2018. 04. 1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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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사진>은 세월호 참사 4주기인 16일 행안부 직원들에게 “우리 사회의 안전불감증을 근절해 더 이상 인재(人災)라는 말이 발붙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며 재난과 사고 앞에서 유능한 공무원이 되자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행안부 직원 내부 게시판에 올린 ‘함께 가는 길-세월호 참사 정부 합동영결식에 부쳐’라는 글을 통해 “더 이상 국가의 무능, 정부의 무책임은 안 된다. 재난과 사고 앞에 공무원의 무능은 죄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행안부 직원이라면 재난안전과 지방행정 모두 골고루 경험하고 서로 배워 더욱더 유능해지자”며 “그래야 우리가 밤하늘의 별이 된 304위의 넋을 고개 들고 제대로 마주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세월호 참사는 우리에게 엄청난 충격과 아픔을 남겼고 국민들은 ‘도대체 국가는 어디에 있었는가?’ ‘국민의 생명이 스러져갈 때 정부는 무엇을 했는가?’라고 물었다”며 “그 목소리에 1차적으로 응답할 책무는 바로 우리 행안부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사회의 뿌리 깊은 ‘효율만능주의’가 우리의 생명을 담보로 하는 안전의 영역에까지 손을 뻗치고 있다”며 “우리들의 사명은 대한민국을 국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나라다운 나라로’로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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