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보험사들의 평균 재무건정성(RBC)비율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257.8%로, 전년 동기보다 20%포인트 가량 상승했다. 이 중 생명보험사의 평균 RBC비율은 267.6%이었으며, 손해보험사는 238.5%였다.
RBC비율은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로 보험사들이 예상치못한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보험계약자에 대한 보험금 지급 의무를 이행할 수 있도록 순자산을 보유하도록 하는 제도다. 보험사들은 보험업법에 따라 RBC비율 100%이상을 유지해야한다.
다만 금감원은 지난해 12월말 RBC비율이 9월 대비 6.3%포인트 하락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지난해 하반기 이뤄진 금리 상승 기조로 인해 가용자본과 요구자본이 모두 감소했기 때문이다. 특히 가용자본은 3조5000억원 가량 줄었는데, 연말 현금배당 예정액 2조2000억원과 매도가능증권평가이익 1조9000억원이 감소한 부분이 반영된 것으로 풀인된다.
특히 생보사 중 RBC비율 하락폭이 가장 큰 곳은 교보라이프생명이었다. 교보라이프생명의 RBC비율은 지난해 12월, 422%를 기록했으나, 전분기보다 151.1%포인트 하락했다. 더불어 RBC비율이 가장 낮았던 곳은 KDB생명이었다. 지난해 말 RBC비율이 전분기 보다 7.7%포인트 하락한 108.5%를 기록, 업계 최저치를 보인 것이다.
주요 손보사 가운데 에이스손해보험의 지난해 12월 RBC비율은 264%를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보다 49%포인트 가량 떨어진 수치다. 최근 유상증자에 실패한 MG손보의 RBC비율은 111%로, 업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금감원은 이번 보고서에서 보험사 RBC비율이 보험금 지급의무 이행 기준인 100%를 크게 상회해 재무건전성이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향후 RBC비율 취약이 예상되는 일부 보험사는 자본확충 및 위기상황분석을 강화해 선제적으로 재무건전성을 제고토록 감독해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