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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성·계절 요인 탓에…” 보험사, 올해 1분기 실적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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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18. 04. 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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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주요 생명·손해보험사들의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반영됐던 일회성 요인이 사라진데다 1~2월 한파 등 계절적 요인으로 보험금 청구가 늘어난 영향이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생명·한화생명·동양생명 등 3개 생보사의 당기순이익은 6389억원으로 작년 1분기(8916억원)보다 28.3%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생보사들의 경우 지난해 1분기 실적에 반영됐던 일회성 이익이 사라진 탓에 실적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업체별로는 삼성생명이 5948억원에서 4132억원으로 30.5% 감소할 것으로 관측됐다. 계열사 배당금이 감소하고 지난해 반영됐던 부동산 처분이익의 기저효과라는 분석이다.

한화생명은 1809억원에서 1724억원으로 4.7%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데, 작년 변액보증준비금 환입 등 처분이익이 발생했던 영향이 크다. 동양생명의 순이익은 1159억원에서 533억원으로 54% 급감했는데, 작년 1분기 실적에 반영됐던 대규모 채권처분이익이 사라진 탓이다.

같은 기간 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 등 3개 손보사의 순이익은 7778억원에서 5617억원으로 27.8% 줄어들 전망이다. 손보사들의 경우 특히 1~2월 한파 등 계절적인 요인에 따라 보험금 청구가 늘며 손해율도 올랐을 것으로 보인다.

업체별로 삼성화재가 5030억원에서 3049억원으로 39.4%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작년 1분기 실적에 을지로 사옥 매각차익 2000억원가량이 반영됐던 점이 이번 실적 감소의 원인으로 꼽힌다.

DB손보는 1593억원에서 1417억원으로 11%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는데 이는 자동차 보험 손해율 상승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현대해상 역시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 여파로 순이익이 1155억원에서 1151억원으로 0.3%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

생보·손보사들이 모두 1분기에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향후 영업환경에는 차이가 있을 전망이다.

생보사들의 경우 기저효과에 따라 부진했지만 본격적인 금리상승기에 접어든 만큼 우호적인 투자 환경이 조성된 만큼 실적 개선 가능성도 크다.

손보사의 경우 자동차보험 성장률이 둔화되면서 손해율 상승 우려가 나온다. 일부 손보사들이 최근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한 것 역시 올해 실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단독 실손 의무화, 개인·단체 실손보험 연계제도 의무화 등은 보험사의 손해율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1분기는 계절적 요인으로 실적이 감소한 영향이 크다”며 “보험업종은 금리가 상승할 경우 실적 개선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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