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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과의 군사적 충돌 대비 항모 대국 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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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18. 07. 0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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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최대 7척까지 운용 가능
미국과 G1 자리를 놓고 각 분야에서 충돌하는 중국의 인민해방군이 언제인가는 대미 군사적 충돌이 불가피하다는 판단 하에 항공모함 전력 극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노력이 성과를 거둘 경우 2025년에는 최대 7척의 항모가 운용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설사 그렇지 않더라도 최소한 2022년에 3척, 2030년에 6척은 운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산둥함
중국 해군의 두 번째이자 첫 번째 국산 항모인 산둥(山東)함의 전경. 중국이 항공모함 대국이 될 가능성을 시사해주는 듯하다./제공=인터넷 포털 사이트 신랑(新浪).
인민해방군 내부 사정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2일 전언에 따르면 최근 미중 양국 관계는 군사적 충돌까지 가지 않고는 있으나 긴장의 강도가 상당히 높다. 무엇보다 남중국해를 둘러싼 입장이 극과 극으로 첨예하게 엇갈린다. 중국은 남중국해가 하늘이 두쪽이 나도 변함없는 자국의 주권만이 미치는 영해, 미국은 모든 국가가 자유항행이 가능한 공해라는 입장이다. 당연히 긴장이 고조될 수밖에 없다. 실제 일촉즉발의 위험한 상황이 벌어진 적도 한두 번이 아니다.

게다가 양국은 대만 문제로도 크게 갈등을 빚고 있다. 중국이 강력 반발하고 있으나 미국 해병대의 대만 파병 가능성도 높은 것이 현실이다. 여기에 한 치의 양보 없이 더욱 치열하게 펼쳐지는 무역전쟁까지 더하면 양국 관계는 갈 데까지 가고 있다고 해도 크게 무리하지 않다. 중국이 미국과의 군사적 충돌이 불가피하다는 생각을 가지는 것은 크게 이상할 것도 없다. 이런 우려 속 믿음이 인민해방군 전력 극대화를 위한 중국의 행보를 적극적으로 부추기는 것 역시 마찬가지 아닌가 보인다.

현재 외견적으로만 봐도 양국의 군사력은 차이가 대단히 크다. 특히 해군, 달랑 두 척 보유에 불과한 항공모함 전력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라고 해도 좋다. 중국이 향후 항공모함 전력 증강에 목을 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고 해도 좋다. 행보는 진짜 예사롭지 않다. 우선 현재 핵추진 항모인 003호가 건조 중으로 늦어도 2022년에는 취역할 가능성이 높다. 이뿐만이 아니다. 4번째 항모 역시 이미 작년에 건조가 개시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어 인민해방군 최고위층의 의지대로라면 2025년까지 3척이 더 건조될 수도 있다. 향후 7년 내에 총 7척이 실전에 배치되는 게 정말 가능한 것이다.

물론 엄청난 군비와 항모 건조 관련 기술이 미국에 비해 낙후한 상황에 비쳐볼 때 중국의 항모 전력 극대화 계획이 약간의 차질을 빚지 말라는 법은 없다. 하지만 현재의 노력이나 의지가 지속적으로 빛을 발할 경우 2030년 6척 정도의 항모를 보유하는 것은 정말 크게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미국에 더욱 단호하게 “노!”라고 말할 수 있는 항모대국 중국의 모습이 현실로 나타날 때가 머지 않았다고 해도 좋지 않나 싶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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