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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임정 100주년 기념, 정의·공정한 나라 토대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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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18. 07. 0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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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및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사업추진委 출범식 격려사
"선조들의 위대한 유산, 더 풍요롭게 만들어 미래세대 물려줘야"
문 대통령, '3.1 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은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후 서울 중구 옛 서울역사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 ‘3.1 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출범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3일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일이 정의롭고 공정한 나라의 토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문화역 서울284(구 서울역사)’에서 열린 대통령직속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우리에게는 민주공화국 100년의 자랑스러운 역사가 있고, 동시에 선조들의 위대한 유산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미래세대에 물려줄 책무도 부여받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는 기념사업추진위 공동위원장인 이낙연 국무총리와 한완상 전 총리를 비롯해 국무위원, 정부위원 15명, 민간위원 63명 등 총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격려사를 통해 “1919년 한반도와 세계 각지의 하늘에 ‘대한독립 만세’의 외침이 울려 퍼졌다”며 “3·1운동은 민족의 자주독립과 평화, 민주와 인권의 가치를 외친 선언이자 실천이었고, 이로 인해 분출된 민족의 역량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100년 전 선조들은 일제의 불의와 폭력에 맞섰고 성별과 빈부의 차별, 소수의 특권과 기득권, 불공정과 불평등을 청산하고자 했다”며 “임시정부가 대한민국이라는 국호와 함께 민주공화국을 국체로 선언한 것은 그 시기를 생각해보면 참으로 놀라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왕정과 식민지를 뛰어넘어 민주공화국을 탄생시킨 선조들의 고귀한 정신은 100년 동안 잠들지 않았다”며 “남북정상회담을 성공시킨 주인공이자 한반도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염원하는 국민의 힘이 대담한 상상력의 바탕이 됐고 한반도에 새로운 100년의 역사를 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문 대통령은 “지난 1월 정부는 대한민국 임시정부기념관 건립위원회를 출범시켰다”며 중국 충칭의 광복군 총사령부 복원, 이상룡 선생의 본가(안동 임청각)에 대한 종합정비계획 수립, 연해주 독립운동의 대부 최재형 선생을 기리는 기념관(러시아 우수리스크) 개관 등 역사 바로세우기를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도 차례로 제시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여성 독립운동가와 의병도 적극 발굴하고 있다”며 “정부는 옥고(獄苦) 여부와 상관없이 독립운동 사실이 확인되면 포상을 추진할 수 있도록 독립유공자 심사기준을 전면 개선하는 등 모든 애국지사와 독립유공자의 후손들께 국가의 도리를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70년을 이어온 남북분단과 적대는 독립운동의 역사도 갈라놓았다”며 기념관 건립과 독립유공자 발굴 외에 남과 북이 공동으로 할 수 있는 사업까지 구상해줄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4월 27일 저와 김정은 위원장은 3·1운동 100주년 남북공동기념 사업추진을 논의했고 판문점 선언에 그 취지를 담았다”며 “남과 북이 독립운동의 역사를 함께 공유하게 된다면 서로의 마음도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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