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 경제가 미국과의 무역전쟁에도 불구하고 당초 목표치인 6.5%를 넘어서는 6.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내년에는 올해보다 0.2%P 줄어드는 6.4%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징지르바오(經濟日報)를 비롯한 중국 언론이 20일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전날 발표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성장률 예상 보고서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런 전망이 가능한 것은 국내 수요와 산업 생산의 호조 때문이 아닌가 보인다. 또 높은 소비자 신뢰, 가처분 소득 증가, 고용 확대에 따라 소매 판매가 견조한 모습을 보인 것도 나름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튼튼한 국내 수요가 수출을 확실하게 견인, 경제성장률을 이끈 것으로 파악됐다.
경제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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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지속적 경제성장이 쉽지 않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만평. 실제로 내년부터는 지속 성장이 어려울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물론 중국 내부의 향후 경제 전망은 ADB 보고서보다는 다소 어둡다고 해야 할 것 같다. 관변 싱크탱크인 중국사회과학원 재경전략연구원이 3, 4분기 경제성장률이 각각 6.6%, 6.5%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한 것을 보면 확실히 그렇다고 해야 하지 않을까 보인다. 이에 대해서는 관영 신화(新華)통신이 발간하는 징지찬카오바오(經濟參考報)도 비슷한 시각을 가진다고 봐도 좋다. 미국과의 통상마찰 확대 등으로 경제 둔화 우려가 제기되는 까닭에 성장률이 하반기에 6.5%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3월5일 개막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국회에 해당)에서 행한 정부공작보고를 통해 2018년 경제성장 목표를 6.5% 안팎으로 제시한 바 있다. 따라서 올해의 경우는 미중 무역전쟁이 상당히 격화되고 있음에도 부정적 영향을 받지 않게 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다를 것이 확실하다.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전쟁을 조기에 종식시키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는 이처럼 분명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