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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 영입하라”, 단장도 “강정호 기대 안 해”..멀고도 험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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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18. 07. 31.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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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연합
강정호가 타격 연습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6년 12월 저지른 음주 뺑소니 사고의 대가가 혹독하다. 당시 음주운전 삼진아웃을 당한 강정호(31·피츠버그)의 메이저리그 복귀는 올해도 먹구름이 끼고 있다.

지난 30일 닐 헌팅튼(49·피츠버그) 피츠버그 단장에 따르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손목 부상을 당한 강정호가 조만간 재활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갈 길은 멀고 험하다. 헌팅튼 단장은 지역 신문인 트리뷴-리뷰와 인터뷰에서 “건강한 강정호는 우리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면서도 “긍정적인 보탬이 될 수는 있지만 기대는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단장의 신뢰를 잃은 데는 부진한 성적이 한몫을 했다. 지난 5월 어렵게 미국 비자를 얻은 강정호는 마이너리그 하이 싱글A에서 7경기를 뛰며 타율 0.417 3홈런 11타점 등으로 합격점을 받았지만 트리플A로 승격해서는 9경기 동안 홈런 없이 타율 0.235의 부진에 허덕이다가 손목을 다쳐 부상자명단(DL)에 올라있다.

구단은 지난주부터 타격 훈련을 재개한 강정호의 상태를 점검하는 차원에서 그를 더블A나 싱글A로 보내 재활 경기를 치르게 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엎친 데 덮쳐 강정호의 자리를 아예 올스타 내야수로 채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31일 미국의 야구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는 “강정호의 복귀에 시간이 걸리면서 PS 경쟁을 다시 벌이고 있는 피츠버그가 3루수 업그레이드를 하는 방안으로 스쿠터 지넷(28·신시내티)을 영입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피츠버그는 7월 10일 이후 11연승을 포함해 최근 19경기 15승 4패(시즌 55승 52패)를 질주하며 꺼져가던 포스트시즌(PS) 진출 희망을 되살렸다. 좌타자인 지넷은 올 시즌 102경기에서 타율 0.319 17홈런 67타점 등을 기록하며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됐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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