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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일만 멀티홈런’ 추신수, 생애 첫 30홈런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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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18. 07. 3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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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타격
추신수가 타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메이저리그 현역 최다인 52경기 연속 출루를 멈추고 잠시 주춤했던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의 방망이가 폭발했다. 텍사스로 이적한 후 처음이자 2013년 이후 1902일 만에 멀티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벌어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2연전 1차전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추신수는 홈런 2방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 등으로 맹활약했고 텍사스는 9-5로 역전승하며 최근 4연승을 내달렸다.

몰아치기에 능한 추신수가 한 경기에서 2개 이상의 아치를 그리기는 개인 통산 10번째이자 2013년 5월 16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경기 이후 1902일 만이다. 이날 시즌 19~20호 홈런을 동시에 신고한 추신수는 2년 연속 20홈런 및 2010년과 2015년, 2017년 세운 한 시즌 최다 홈런(22개)에도 2개 차로 바짝 다가섰다. 정규시즌이 아직 많이 남아있어 부상 등의 돌발변수만 조심하면 30홈런 달성도 가능하다.

잔여 경기 수를 기준으로 ESPN이 예상한 추신수의 시즌 최종 성적은 30홈런(77타점)에 턱걸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즌 타율은 0.278에서 0.280(393타수 110안타)으로 올랐고 OPS(출루율+장타율)는 0.883으로 정상급을 유지했다.

리드오프(1번 타자)로서는 꿈의 기록인 ‘30홈런-4할 출루’ 달성 여부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선두타자로 나선 1회초 첫 타석과 3회 1사 후 두 번째 타석에서 각각 삼진과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의 방망이는 0-1로 뒤진 5회 2사 1,2루에서 폭발했다. 1스트라이크 후 상대 좌완 선발 로비 레이 주니어(27)의 93마일(150km) 빠른 공을 밀어 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점 3점 홈런을 때렸다.

6회 2사 만루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7-5로 앞선 8회 1사 후 우완 불펜 투수 맷 앤드리스(29)의 2구째 체인지업을 다시 좌중간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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