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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자이 하자보수로 입주 지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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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18. 08. 02.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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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점검때 녹슨 스프링쿨러 등 발견
보수기간 감안하면 예정일 넘길 수도
GS건설 "일상적 하자, 기간내 보수"

GS건설이 시공한 포항자이가 입주 전 부실시공으로 입주예정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진동 GS건설 본사 앞에서 포항자이 입주예정자 협의회가 집회를 열고있다. GS건설은 입주예정자들이 정문앞에서 시위를 하자 본사정문을 한 때 폐쇄하기도 했다. /사진 = 정아름 기자
GS건설이 시공하는 경북 포항자이가 입주 한달여를 앞두고 부실시공 논란이 일면서 입주지연 우려가 제기된다.

2일 GS건설에 따르면 4~5일 포항자이 입주예정자 사전점검을 추가로 진행한다. 지난달 7~9일 사전점검 결과 부실시공 흔적이 속출해 입주예정자들이 보수를 요구했다. 입주전 사전점검이 2번씩이나 진행되는 것은 이례적이다.


입주예정자 협의회 관계자는 “1차 사전점검 당시 천장에 설치된 스프링쿨러 배관과 나사가 녹이슨 채로 발견됐다”고 말했다. 점검 당시 8곳 중 3곳이 부식된 것으로 드러났다.


스프링쿨러 배관 부식은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제기된다. 불이 나지 않은 상황에서도 오작동으로 물이 쏟아져나올 가능성이 있다.


베란다는 안전펜스가 바닥과 뜬채로 설치돼 고층에서 1층이 안전장치 없이 훤히 보이는 상태다. 천장이나 벽에 곰팡이가 쓸어있는 집도 있었다.


국토교통부와 지자체인 포항시는 이같은 부실시공을 사람이 들어가 살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하자라 판단하고 있다. 포항시는 아파트 준공승인 권한을 가지고 있다. 준공승인이 나지 않으면 건물이 완성되지 않았다는 뜻이므로 입주를 할 수 없다.


하자 보수공사기간을 감안했을 때 입주예정일인 13일을 넘길 것이라고 협의회측은 보고있다. 석고보드를 보수해야 하는데 석고보드는 두고 도배로 덮어버리는 식의 땜질 시공으로 인해 예정기일을 지키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입주예정일을 지키지 못할 경우 GS건설은 계약자에게 지체상금을 물어야한다. 연체기간이 늘수록 적용금리는 높아진다.


GS건설 관계자는 이와관련해 “포항자이는 중대하자 아파트가 아니고 일상적인 하자 수준이어서 입주예정기간 내 보수를 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번주나 다음주에 포항시에 준공승인을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GS건설의 아파트 하자 문제는 포항자이 뿐만이 아니다.


인천 영종도 스카이시티자이도 입주자 사전점검 과정에서 하자가 드러나 잡음이 일고있다. 경남 김해 율하자이힐스테이트는 견본주택과 외벽을 다르게 시공해 논란을 빚고있다.


입주가 끝난 아파트에서도 하자 소송이 줄줄이 진행되고 있다.


GS건설은 반포자이·포일자이·연산자이·한밭자이 등 총 225억원 규모의 하자보수금 소송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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