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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9월 복귀에 힘이 실리는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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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18. 08. 0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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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
류현진/ 사진=연합뉴스
류현진(31·LA다저스)의 메이저리그 복귀가 임박하면서 다저스는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이미 6인 선발 로테이션을 가동하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 선발진을 어떻게 꾸려야 할지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갈수록 든든해지는 선발진에 비해 최근 빈공에 허덕이는 타선은 고민을 더하는 요소다.

데이브 로버츠(45) 감독은 “류현진이 3일 싱글A 랜초쿠카몽가 소속으로 레이크엘시노어(샌디에이고 산하)전에 등판해 3~4이닝 정도 예정”이라고 지난 1일 LA타임스를 통해 밝혔다. 왼쪽 사타구니 부상을 당해 그 동안 회복 프로그램에 전념해온 류현진은 최근 두 차례의 시뮬레이션 피칭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실전 등판은 5월 3일 이후 3개월 만이다.

그러나 다저스는 류현진의 복귀를 서두를 이유가 없다. 전반기 깜짝 스타인 로스 스트리플링(29)이 경미한 발가락 부상으로 최근 부상자명단(DL)에 올랐으나 클레이튼 커쇼(30)를 중심으로 구성된 선발 로테이션이 순조롭게 돌아가고 있다. 게다가 9월 40인 확장 로스터까지 투수력보다는 침체된 타력 강화를 위해 타자를 한 명이라도 더 데리고 있는 편이 바람직하다.

로버츠 감독이 “류현진은 적어도 네 차례의 재활 등판이 필요할 것”이라고 선을 그은 배경이다.

류현진이 돌아오더라도 다저스는 선발진 교통정리라는 난제에 직면한다. 7명 중 불펜으로 이동할 후보로는 좌완 리치 힐(38)과 우완 마에다 켄타(30)가 꼽힌다. 2일 다저스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다저 웨이는 “이미 6명의 선발투수를 활용하고 있는 다저스가 류현진이 돌아오면 과거 구원투수 경험이 있는 힐을 불펜으로 이동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마에다 역시 지난해 포스트시즌(PS)에서 불펜투수로 맹활약한 점이 선발 로테이션 탈락 가능성을 높인다.

다만 힐과 마에다가 최근 잘 던지고 있다는 점은 변수다. 힐을 지난 2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ERA) 0.69 17탈삼진(13이닝) 등의 빼어난 기록을 뽐내고 있고 마에다는 지난 7경기 3승 2패 2.89 48탈삼진(37.1이닝) 등이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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