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전망은 외환시장에서 위안화의 가치가 1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진 1 달러 당 6.9 위안에 근접하고 있는 8월 초의 상황이 잘 말해준다. 현재는 다소 안정된 6.87 위안 전후의 수준이나 조만간 6.9 위안 대에 이르면서 7 위안을 위협할 가능성은 언제든지 상존한다고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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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입장에서 위안화 절하가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다. 무엇보다 대미 수출 가격 경쟁력을 높이면서 미국의 폭탄 관세 충격을 흡수하는 여지를 만들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홍콩 외환시장 전문가들이 중국 경제 당국이 위안화의 약세를 용인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아예 의도적으로 절하를 부추긴다는 의심을 하고 있는 것은 다 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 자본 유출의 위험성을 고조시킨다는 사실을 우선 꼽을 수 있다. 이는 6월 중국의 자금 유출이 340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사실이 무엇보다 확실하게 말해준다. 여기에 외채와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고조시킨다는 사실을 상기할 경우 중국 당국이 의도적으로 위안화의 환율을 끌어내린다고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
따라서 중국 경제 당국은 가능한 한 1 달러 당 환율이 7 위안을 돌파하지 못하도록 온갖 노력을 기울여 막을 공산이 크다. 또 미중 무역전쟁이 극적인 실마리를 찾을 경우 7 위안 설은 즉각 수면 아래로 잠복할 가능성이 높다. 외환시장에서 7 위안이 마지노선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하는 것은 다 이유가 있는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