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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한 선수 23명이 1인당 5000만원씩 총 11억5000만원을 격려금으로 받았다고 지난 7일 대한축구협회가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월드컵 본선 격려금은 16강전 이상 성적을 내면 기여도에 따라 차등 지급할 예정이었으나 조별리그 탈락으로 인해 균등 배분했다.
코칭스태프들에게 지급된 격려금 총액은 5억원 수준이다. 신태용(48) 전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과 지원 스태프 등 18명은 계약 사항에 따라 격려금을 수령했는데 구체적인 액수는 협회 측이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태극전사들에게는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대한 포상금으로 총 24억원이 지급됐다. 월드컵 진출 포상금은 10차례 월드컵 최종예선에 한 번이라도 대표팀에 소집된 선수를 대상으로 본선 진출 기여도에 따라 네 등급으로 나눠 8000만원, 6000만원, 4000만원, 3000만원을 나눠서 줬다. 기여도 A급으로 분류됐던 손흥민(26·토트넘)의 경우 8000만원을 받았기 때문에 이번에 수령한 본선 격려금을 합치면 총 1억3000만원을 챙긴 셈이다.
전체적으로 적지 않은 액수이지만 사상 처음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했던 2010년 남아공 대회에 비할 바는 아니다. 2010년 당시 A등급 선수 1억7000만원을 비롯해 B등급 1억4000만원, C등급 1억1000만원, D등급 9000만원의 보너스를 받았다. 조별리그 3경기 포상금(A등급 7000만원·B등급 5000만원·C등급 3000만원·D등급 2000만원)에 16강 진출에 따른 추가 보너스가 더해졌다.
허정무(63) 감독도 16강 진출에 따른 포상금으로 3억원을 수령했다. 이는 신 감독을 포함해 18명이 5억원을 나눠 가진 2018년과 천지차이다.
아울러 허정무호의 본선 진출 포상금은 총 19억8600만원이었다. A등급 8000만원부터 B급 6000만원, C급 4000만원, D급 2000만원, E급 1000만원, F급 500만원을 받았다. 따라서 남아공의 쾌거를 견인한 박지성(37) 등의 A등급 선수들은 합계 2억5000만원을 호주머니에 넣었다. 그 동안의 물가 상승률을 뺀 단순 수치만으로도 손흥민에 비해 두 배 가량인 1억2000만원이 많다.
프로는 돈으로 말한다. 2014 브라질 월드컵과 2018 러시아 월드컵을 거치며 연신 추락하고 있는 한국축구의 위상이 8년간 뚝 떨어진 포상금과 궤를 같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