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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공’ 이다빈, 태권도의 진수 보여준 金빛 발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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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18. 08. 21.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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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이다빈, 금이다!<YONHAP NO-3732>
이다빈이 금메달을 획득하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폭염을 날리는 시원한 공격 또 공격이었다. 이른바 화끈한 ‘닥공(닥치고 공격)’에 상대 선수는 기가 질려 꽁무니를 빼기 바빴다.

이다빈(22·한국체대)은 21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AG) 태권도 겨루기 여자 67㎏초과급 결승에서 칸셀 데니스(카자흐스탄)를 27-21로 눌렀다.

효정고를 다니던 4년 전 인천 대회에서 62kg급 우승을 일군 이다빈은 이로써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품새(2개)를 포함해 이번 대회 한국 태권도의 네 번째 금메달이기도 하다.

결승전은 그 동안 태권도가 소극적이고 재미없다는 인식을 완전히 걷어낸 화끈한 한판이었다. 특히 여자 경기가 그렇다는 고정관념을 깨듯 이다빈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쉬지 않고 공격 일변도로 상대를 몰아쳤다. 지속적으로 머리를 노리는 큰 공격은 인상적이었다. 수비에서 허점을 드러낸 것이 옥에 티였지만 이에 아랑곳 않고 잃은 만큼 더 뽑아내는 공격 전술로 흥미만점의 경기를 선사했다.

이날 16강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이다빈은 첫 경기였던 8강에서 람 체링(부탄)에게 2라운드 만에 24-0로 이겼다. 준결승에서는 가오판(중국)을 25-8로 완파했고 결승전 역시 시원한 공격 태권도로 상대를 압도했다.

앞서 열린 여자 57kg급에서는 이아름(26·고양시청)이 뤄쭝스(중국)에게 5-6으로 역전패하며 은메달을 따는데 그쳐 대회 2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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