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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사이클 마라톤’‘서 깜짝 금메달, 나아름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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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18. 08. 2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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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름 연합
나아름이 사이클을 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나아름(28·상주시청)이 사이클 마라톤으로 통하는 종목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에 귀중한 금메달을 안겼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AG)에 이은 2회 연속 깜짝 금빛 레이스다.

나아름은 22일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수방 일대 도로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도로 사이클 여자 개인도로에서 104.4㎞ 구간을 2시간 55분 47초 만에 통과했다.

12개국에서 21명의 선수가 자웅을 겨룬 이날 경기에서 나아름이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 한국 사이클이 아시안게임 여자 개인도로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2002 부산 대회 김용미 이후 16년 만이다. 함께 출전한 이주미(29·국민체육진흥공단)는 2시간 57분 40초로 8위를 기록했다.

개인도로는 모든 참가자가 한 번에 출발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는 선수가 이기는 사이클의 마라톤으로 통한다.

이날 나아름은 전략이 좋았다. 초반 선두그룹을 유지하다가 4.7㎞를 남겨둔 오르막 구간에서 단독으로 치고 나가는 데 성공했다. 이후 기세를 멈추지 않고 독주를 펼쳤다.

나아름은 적지 않은 나이에도 한국 여자 사이클 중장거리 1인자로 군림해오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진천선수촌 벨로드롬에서 진행된 2017 국가대표 선발전 3km 개인 추발에서 한국 신기록으로 우승하며 이번 대회 전망을 밝혔다. 또 이날 금메달은 자신의 최종 목표인 2020 도쿄 올림픽 출전의 청신호를 켰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나아름은 학창 시절부터 사이클 선수로 굵직한 이정표를 만들어왔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전국체전 4관왕을 차지한 나아름은 2009년 성인이 되자마자 국가 대표팀으로 발탁됐다. 국제무대로 발을 넓힌 그는 2011년 사이클 트랙월드컵에서 한국 여자 사이클 최초로 포인트 경기 금메달을 획득했다. 2017년 10월 전국체육대회에서는 대회 5관왕의 성적을 거두는 등 뛰어난 기량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24일 여자 도로독주 2연패 및 2관왕에 도전하는 나아름은 “감독님의 완벽한 작전과 주미 언니의 도움, 지도자들과 동료가 함께 만든 금메달”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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