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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은 무인기 대국 중국에서도 극강의 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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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18. 08. 2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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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발전도 상상을 초월할 듯
중국 개혁·개방의 요람으로 불리는 광둥(廣東)성의 경제특구 선전이 무인기의 성지로 거듭나고 있다. 세계 시장의 70%를 점유한다는 통계만 봐도 이 분야에서는 글로벌 원톱 도시라고 해도 좋을 것 같다. 최근 무인기 분야에서 만큼은 잃어버린 20년의 아픔을 만회하기 위해 대대적 투자에 나서면서 상당한 실적까지 올리고 있는 일본이 버거울 정도라면 더 이상 설명은 사족이라고 해야 한다.

무인기
최근 선전에서 열린 한 산업 박람회에 전시된 무인기. 선전이 왜 무인기의 성지인지를 말해주는 것 같다. /제공=진르터우탸오.
선전의 위용은 역시 통계를 봐야 확연하게 알 수 있다. 유력 인터넷 포털 진르터우탸오(今日頭條)의 23일 보도에 따르면 2017년 말을 기준으로 300억 위안(元·5조1000억원)의 역내 매출을 기록, 중국 내 다른 도시들을 압도하고 있다. 이는 선전이 중국 시장의 60%를 장악하고 있다는 통계가 여실히 증명하고 있기도 하다. 이와 관련, 선전의 최고 무인기 전문가로 불리는 전직 기자 쉬즈화(許志華) 씨는 “선전은 원래부터 첨단 산업도시로 출발했다. 당연히 21세기의 블루오션 산업으로 손꼽히는 무인기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밖에 없다”면서 선전이 무인기의 도시로 불리는 것이 이상할 게 없다고 주장했다.

생산 대수에서도 선전을 주목해야 한다. 지난해 무려 290만 대를 생산하는 기염을 토했다. 전년 대비 무려 67%나 늘어난 규모다. 올해는 지난해처럼 성장할 경우 500만 대 생산이라는 신기록에 도전할 가능성이 크다.

기술 수준은 더 말할 필요조차 없다. 무선 컨트롤 시스템과 위성통신 중계 기술은 기본이고, 인공지능(AI)기술까지 탑재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선전 업체들이 중국 인민해방군에 무인 전투기를 대량으로 제작해 납품한다는 소문은 이로 보면 진실에 가깝다고 해야 한다. 참여 업체들 역시 대기업들을 일일이 꼽기 어려울 정도로 많다. 무려 600여개 회사가 선전에 생산기지를 두고 있다. 협력업체까지 헤아릴 경우 1200여개 기업을 헤아린다.

향후 전망도 좋다. 2020년에 역내 총 매출액 1000억 위안을 달성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장에 참여하는 업체들 역시 1000개를 훌쩍 넘어설 것이 확실해 보인다. 기술 수준 역시 중국의 최첨단 기술들이 대부분 채용돼 미국은 몰라도 일본은 압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선전이 무인기 대국 중국의 최고 효자 도시로 자리를 잡았다고 해도 좋을 듯하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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