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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전역 진짜 1일생활권, 베이징에서 홍콩까지 9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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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18. 08. 26.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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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선전-홍콩 고속철도 곧 1시간 이내 주파
중국 전역이 고속철도의 급속 보급으로 진짜 1일생활권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베이징에서 홍콩까지 24시간 이상 걸리던 사실을 상기하면 기적이 따로 없다고 해야 할 것 같다. 더구나 앞으로는 기술의 발달로 기차의 속도가 더 빨리질 가능성도 높아 반나절 생활권으로 환골탈태하는 것도 먼 미래의 일이 아닐 것으로 보인다.

푸싱
중국의 2세대 고속철도인 푸싱호의 모습. 중국을 1일생활권 국가로 탈바꿈시키고 있다./제공=신화(新華)통신.
정말 그런지는 중국의 현재 고속철도 현실을 살펴봐야 알 수 있다. 중국 교통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26일 전언에 따르면 총 길이만 2만5000km에 육박하고 있다. 평균 시속도 상상을 초월한다. 무려 350km에 이른다. 일본 신칸센(新幹線)과 프랑스 떼제베(TGV), 독일 이체(ICE) 등의 평균 시속인 320km를 훌쩍 넘어선다. 심지어 2세대 고속철도인 푸싱(復興)호의 최고속도는 시간당 400km로 전세계에서 가장 빠르다. 과거 같으면 반나절 이상 걸렸을 베이징-상하이(上海) 구간이 지금은 4시간 30분밖에 걸리지 않는 것은 괜한 게 아니다.

앞으로도 진짜 고속철도의 속도 만큼이나 빠르게 총 연장은 늘어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올해에만 5000Km 건설이 예정돼 있다. 눈길을 확 끄는 개통 예정 구간도 있다. 9월 23일 이어질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선전~홍콩 구간이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베이징에서 홍콩까지 걸리는 시간은 9시간으로 줄어든다. 이에 대해 선전 주민 장아이잉(張愛英) 씨는 “지금까지 선전과 홍콩 구간은 1시간 거리였다. 하지만 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이 시간은 14분으로 줄어든다. 대륙의 가장 남쪽인 선전에서도 전국을 1일생활권으로 두고 생활할 수 있게 됐다”면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중국 개혁, 개방의 총설계사로 불리는 덩샤오핑(鄧小平)은 정확히 37년 전인 1981년 8월 26일 ‘1국가 2체제’를 언급한 바 있다. 이 제안은 당시 큰 화제가 되기는 했으나 실현 가능성이 의심됐던 것이 사실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완벽한 현실이 됐다. 홍콩이 중국의 품에 안긴지 무려 21년이나 되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지금은 상호 왕복하는 데 30분도 채 걸리지 않게 됐다. ‘1국가 2체제’가 고속철도의 급속 보급으로 이제 영원히 움직일 수 없는 현실이 되고 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중국이 1일생활권이 되는 것 역시 마찬가지 아닌가 보인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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