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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인구주택총조사] 한국 ‘고령사회’ 진입…생산가능인구 첫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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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호 기자

승인 : 2018. 08. 27. 12:59

한국 고령인구가 처음으로 14%를 넘으면서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생산연령인구도 처음 감소 전환했다.

27일 통계청이 내놓은 ‘2017년 인구주택총조사’를 살펴보면, 생산연령인구(15~64세)가 처음으로 감소했다. 65세이상 고령인구비율 14.2%로 증가했다.

유소년
통계청 제공
유소년인구(0~14세)는 2017년 663만 명(13.3%)으로 전년 677만 명(13.6%) 대비 0.3%포인트 감소했다. 생산연령인구(15~64세)는 3620만 명(72.5%)으로 전년 3631만 명(72.8%) 대비 0.3%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고령인구(65세 이상)은 712만 명(14.2%)으로 전년 678만 명(13.6%) 대비 0.6%포인트 증가했다. 유소년인구 100명에 대한 고령인구 비율인 노령화지수는 2016년 100.1에서 107.3으로 7.2 증가했다.

지난해 일반 가구원수 중에서 1인가구 비중이 28.6%에 달했다. 이는 전년 대비 22만1000 가구 증가한 것이다. 가구주의 중위연령은 51.7세로 파악됐다.

일반 가구원수의 가구원수 규모별로 1인가구가 561만9000 가구(28.6%)로 가장 많고, 2인가구 526만(26.7%), 3인가구 417만9000(21.2%), 4인가구 347만4000(17.7%), 5인이상 가구 114만2000(5.8%) 등이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의 총 가구는 2017만가구로, 2016년 1984만가구에 비해 33만가구 증가했다. 일반가구는 1967만가구로 2016년 1937만가구보다 31만가구 증가했다. 전체 가구 중 48.7%에 달하는 983만가구가 수도권에 거주하며 2016년 965만가구에 비해 18만가구 증가했다.

평균 가구원수(일반가구)는 2.47명으로 2016년 2.51명보다 0.04명 감소했다.시도별로 1인가구 비율을 보면 강원이 32.2%로 가장 높고 경기가 24.4%로 가장 낮았다.

1인가구의 가구주 연령은 70세 이상 18.0%, 30대 17.2%, 20대 17.1% 순이다. 이 중 60대의 1인가구가 74만가구→81만가구로 전년 대비 가장 크게 증가했다.

2017년 가구주의 중위연령은 51.7세로, 2016년 51.3세보다 0.4세가 높아져 고령화되고 있다. 가구주의 중위연령이 높은 시도는 전남 56.7세, 경북 55.2세, 강원 54.7세 순이다. 낮은 시도는 세종 44.6세, 대전 49.5세 순이다.

일반가구 1967만가구 중 65세 이상 고령자가 있는 가구는 521만가구로 26.5%를 차지했다. 이는 2016년 502만가구(25.9%)에서 19만가구 증가한 것이다. 65세 이상 고령자로만 이루어진 가구는 240만가구(12.2%)이며 단독주택에 52.0%, 아파트에 34.7% 거주하고 있다.

2017년 11월 1일 기준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총 인구(외국인 포함)는 5142만 명으로 2016년 5127만명에 비해 15만 명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자 2577만 명, 여자 2565만 명으로 2016년에 비해 남자는 7만 명, 여자는 8만명 증가했다.

수도권 인구는 2552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49.6%를 차지하며 2016년 2539만명에 비해 13만명 증가했다. 이 중에경기는 18만명 증가, 인천은 1만명 증가한 반면 서울은 6만명 감소했다.

외국인은 148만명으로 총 인구의 2.9%를 차지하고, 2016년 141만명에 비해 7만명 증가했다. 국적별로 보면 중국계(한국계 중국, 중국, 대만 포함) 외국인이 49.0%인 73만명을 차지했다. 베트남(10.0%), 태국(6.3%), 기타(35.7%) 등이 뒤를 이었다.

시도별로 보면 외국인은 경기도가 50만명(33.6%)으로 가장 많다. 서울 34만명(23.3%), 경남 9만명(6.2%)이 뒤를 이었다.

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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