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망명설에 휩싸여 있는 중국의 톱스타 판빙빙(范冰冰·37)의 행적이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진짜 미국에 있는지 아니면 다른 곳에서 망명설을 비웃는지 현재로서는 측근 외에는 아무도 모른다고 해야 할 것 같다. 분위기를 보면 당분간 행적이 계속 오리무중일 가능성도 없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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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적이 오리무중인 판빙빙. 당국에 의해 계속 조사받고 있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그렇다면 과연 그녀는 어디에서 어떤 처지에 있을까? 중국 연예계 정보에 정통한 베이징 소식통과 대만, 홍콩 언론의 최근 전언과 보도들을 종합하면 대략 세 가지 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 우선 진짜 미국에 망명을 신청, 허가를 기다리고 있을 개연성이다. 만약 사실이라면 중화권 최고의 톱스타라는 상징성과 잠재적 적인 중국에 한 방을 먹일 수 있는 만큼 미국이 망명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그녀는 특별한 상황이 변화가 없는 한 향후 중국 입국이 불가능해진다. 더불어 14억 중국인들의 손가락질을 받는 천하의 반역자가 된다. 그녀가 그동안 쌓아 올린 중국에서의 인기와 그에 따라 올 엄청난 재산 상의 이익을 완전 포기해야 한다는 결론도 자연스럽게 나온다.
탈세 혐의가 위중해 사법 당국에 신병이 확보된 채 계속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있을 개연성 역시 농후하다. 베이징 현지 분위기를 보면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가 아닌가 보인다. 중국 언론과 SNS에서도 이런 쪽으로 분위기를 몰아가는 듯한 경향이 없지 않다. 이런 처지가 돼 있을 경우 당분간 자유를 얻을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심지어 사법 처리를 당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가능성은 당국의 조사를 받은 후 풀려나 자숙하고 있을 것이라는 시나리오가 아닌가 싶다. 그러나 이 경우 누구에게라도 목격이 됐어야 했다. 또 측근 중 누구라도 이에 대해 언급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언론의 보도대로 진짜 100일 동안 오리무중 상태에 있다. 아무래도 시간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지 않을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