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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한류 중국에서 다시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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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18. 09. 12.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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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2018 베이징 K-Food 페어 개최
식품 한류가 중국에서 다시 뜨고 있다. 조만간 베이징을 거쳐 전 대륙으로 거세게 불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K 푸드
2018 베이징 K-푸드 페어 포스터./제공=aT중국본부.
이런 전망은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각종 한식 관련 행사들에 중국 기업과 소비자들이 대거 몰린 사실을 봐도 크게 무리하지 않을 듯하다. 가장 대표적인 행사가 바로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공동 주관한 ‘2018 베이징 K-푸드 페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베이징의 aT중국본부 서병교 본부장의 12일 전언에 따르면 베이징 JW메리어트 호텔과 스마오톈제(世貿天階)에서 막을 올린 이번 행사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를 둘러싼 한중 간의 갈등이 심화된 이후 열린 것으로는 단연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12일부터 닷새 동안 중국 업체 82곳과 120여 개 한국 농식품 수출업체가 참여, 수출 및 수입 상담회를 가질 예정으로 있다.

aT는 지난해 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령)으로 7% 가량 감소한 대중 농수산식품 수출을 조기 회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분위기만 놓고 보면 소기의 상과를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K-푸드 페어 기간에 최대 신선식품 전자상거래 업체인 번라이성훠(本來生活) 및 프리미엄 농식품 전자상거래 업체인 춘보(春播) 등과 농식품 수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인 것만 봐도 그렇다고 할 수 있다.

이보다 앞서 지난 11일 주중한국대사관과 한식세계화베이징협의회가 차오양(朝陽)구 왕징(望京) 하얏트호텔에서 개최한 ‘한중 외식산업국제포럼’도 주목해야 할 것 같다. 중국 외식업계 오피니언 리더 200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룬 것에서 알 수 있듯 식품 한류가 다시 중국에서 불 가능성을 분명히 보여주는 행사였다고 단언해도 괜찮다. 이외에 지난 8∼9일 베이징한국중소기업협회와 한식진흥원 베이징분회가 공동 주최한 ‘2018 국제 한식 페스티벌’도 마찬가지 아닌가 싶다. 5만여명의 중국 소비자들이 행사장인 왕징 치린서(麒麟社) 먹자골목에 몰려 식품 한류에 지대한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이처럼 한한령으로 주춤하던 한식 한류에 다시 온기가 돌면서 올해 대중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사드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에 대해 ‘2018 베이징 K-푸드 페어’ 참석차 베이징을 방문 중인 이병호 aT 사장은 “올해 1∼7월 누적 대중 농수산식품 수출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2016년과 비교해 약 4.3% 증가해 15억 달러에 이르렀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가공식품뿐 아니라 신선식품까지 대중 수출을 늘리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할 생각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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