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그런지는 최근 일련의 대(對)대만 행보를 보면 알기 쉽다. 대표적인 것으로 미군 해병대 병력의 대만 파견 계획을 꼽을 수 있다. 중국과 대만 양안(兩岸) 관계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25일 전언에 따르면 당초 미국은 10월 초에 10여 명의 해병대원을 대만에 파견, 대사관에 해당하는 미국재대만협회(AIT) 신청사 경비를 맡긴다는 방침을 확정한 바 있다. 당연히 ‘하나의 중국’을 주장하는 중국은 강력 반발했다. 그래도 미국은 오불관언, 파견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무역전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서라도 그래야 했다. 그러다 최근 슬그머니 계획을 취소했다. 중국이 어떻게 나오는가 간을 보지 않았는가 하는 의혹이 가는 대목이 아니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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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만이 아니다. 대만과 단교한 후 중국과 수교했거나 할 것으로 예상되는 파나마, 도미니카, 엘살바도르 등 중남미 3개국 대사를 소환한 것은 누가 보더라도 중국을 견제하려는 간보기 행보라고 할 수 있다. 심지어 미국은 이들 국가에게 대만과 단교한 댓가를 톡톡히 치를 것이라는 은연 중의 협박도 잊지 않고 있다. 전형적인 중국 견제용 치고 빠지기 전략이라고 단언해도 좋다.
지금 미국은 현재 진행 중에 있는 무역전쟁 승리를 통해 자국과 맞서려는 중국의 예봉을 어떻게든 꺾으려고 하는 것 같다. 당연히 중국은 반발하고 있다. 27일 예정된 미중 무역협상에 대표단을 보내는 계획을 취소한 것을 보면 진짜 그렇다고 할 수 있다. 무역전쟁에서도 지지 않을 것이라고 당당하게 말하고도 있다. 하지만 속으로는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이 분명해 보인다. 아무래도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을 듯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