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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의 실낱같은 ‘경우의 수’ 살린 류현진 7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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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18. 09. 2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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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dgers Giants Baseball <YONHAP NO-1661> (AP)
LA 다저스 선수들이 좋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승 이상의 값어치다. 콜로라도 로키스가 워싱턴 내셔널스를 5-2로 먼저 누른 상황에서 맞은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선발 등판이었다. -1.5게임으로 벌어진 부담을 안은 LA 다저스가 질 수 없는 경기를 류현진의 호투로 잡았다는 데 방점이 찍힌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와 원정 3연전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7승(3패)을 거뒀다. 평균자책점도 1.97로 떨어뜨렸다. 불펜을 총동원한 다저스는 3-1의 신승을 지켰다.

선발 로테이션을 조정하면서까지 다저스에 고춧가루를 뿌리겠다고 나선 상대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는 류현진의 빼어난 위기관리 능력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포스트시즌(PS) 진출을 위해 얼마나 중요한 길목이었는지는 주변 상황이 말해준다. 류현진을 앞세운 다저스가 이기면서 이날 포스트시즌(PS) 진출을 확정한 콜로라도와 승차는 -1게임으로 유지됐다. 더 반가운 소식은 와일드카드 경쟁을 벌이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시카고 컵스에 4-8로 덜미를 잡히면서 다저스와 승차가 +2게임으로 늘었다는 데 있다.

다저스는 잔여 2경기를 모두 이기고 콜로라도가 2경기에서 1승 1패를 하길 바라야 한다. 그러면 동률이 된 다저스와 콜로라도는 지구 우승 결정전을 따로 치른다. 1승 1패를 하면 8연승의 콜로라도가 2패를 해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지구 우승 가능성이 희박해진다. 2패를 하면 와일드카드로 PS에 나가는 길밖에 없다.

세인트루이스의 잔여 2경기가 지구 우승을 아직 확정하지 못한 컵스와 원정 경기라는 점은 호재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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