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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병원, 지능형 하지재활로봇 치료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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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영 의학전문기자

승인 : 2018. 10. 0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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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보행보조 및 하지재활로봇 슈바(SUBAR) 치료 사진
중앙대학교병원이 최근 재활로봇을 이용한 치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보행 훈련이 어려운 중증환자의 치료에 나섰다.

1일 병원 측에 따르면 중대병원 재활의학과는 최근 도입한 지능형 하지재활 보행보조로봇 ‘슈바(SUBAR)’를 활용해 보행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적극적인 재활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고령화 심화로 뇌졸중·파킨슨병 등 뇌병변의 후유장애로 고통받는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후유장애 중 특히 보행이 힘든 환자의 경우 근력감소·심폐기능 약화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보행훈련을 통한 운동기능 재활이 반드시 필요하다. 보행재활로봇을 중추신경계 환자에게 적용할 경우, 기존 물리치료사만으로는 보행훈련을 시키기 어려웠던 중증환자에게도 효과적으로 훈련을 반복할 수 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보행재활로봇 ‘슈바’에는 정보행·역보행·제자리 보행 기능이 있어 환자는 양쪽 다리에 무겁지 않은 로봇 외골격을 착용하고 걸으면서 정상적인 보행패턴을 익힐 수 있다. 이 밖에도 보폭·무릎높이·보행속도를 실시간으로 조절할 수 있어 환자의 상태에 따른 맞춤형 재활훈련이 가능하다고 병원 측은 강조했다.

특히 슈바 로봇에는 정보행 기능뿐 아니라 뒤로 걷는 역보행 훈련 기능이 있어 보행과 균형능력 개선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최근 발표된 연구들에 의하면 뇌졸중 발병 후 보행재활로봇 치료를 받았을 경우 지상 보행훈련만 했을 때와 비교해 독립보행 능력 회복 효과가 약 2배 증가하고 보행속도도 향상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범재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이번에 도입한 보행재활로봇은 뇌졸중 환자뿐 아니라 파킨슨병, 외상성 뇌손상, 척수손상 등 보행훈련이 필요한 다양한 환자들의 재활치료에 적극 활용될 수 있다”며 “보행이 어려워 누워만 있던 환자들에게도 ‘나도 걸을 수 있다’는 경험을 통해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치료 효과 역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시영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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