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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강일 신혼희망타운…“형평성 어긋나”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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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18. 10. 03.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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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만 임대천국 안돼"
고덕
“강동구만 임대아파트 천국이 되냐. 강동구만 나라를 위해서 희생해야 하나”(강동구 고덕동 A공인 대표)

“신혼희망타운 반대하는 강동구청장도 못믿겠다. 과거 구청장들도 반대하는 척하면서 민간분양분을 임대로 돌렸다”(고덕동 B공인 관계자)

3일 방문한 고덕동 일대는 신혼희망타운이 공급되는 것과 관련,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21일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에서 강동구 고덕강일에 신혼희망타운 3538호를 2020년 분양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여당인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지난달 29일 해당지역이 신혼희망타운이 들어가는 것을 반대한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신혼희망타운은 전량 신혼부부에게 공급하는 공공주택이다. 주택가격은 시세 70~80%이며 분양형과 임대형이 있다. 고덕강일은 아직 공급방식이 확정되지 않았다.

고덕강일 일대는 임대주택이 들어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반발하고 있다. 강동구는 이미 공공임대주택이 많은 상황에서 또 임대가 들어오는 것은 다른 자치구와 비교해 동등하지 않다는 것.

고덕동에서 만난 B공인 관계자는 “강동구에는 임대가구가 1만가구가 이미 들어와있고 또 1만가구가 예정돼 총 2만가구가 잡혀있다”면서 이미 공급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C공인 대표도 “어느 지역이든지 임대가 필요하긴 하지만 강동구는 이미 많다”고 덧붙였다.

민간분양으로 지정된 곳을 신혼희망타운으로 돌리는 것도 말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A공인 대표는 “집값이 폭등한다는 이유로 민간분양분을 변경하는 것 아니냐”면서 “신혼희망타운 공급이 본격화될 경우 주민들이 반대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임대가구가 많아질경우 강동구에도 관련 비용이 부담될 수 있다고도 했다.

A공인 대표는 “임대주택만 증가하는 것은 세수에 아무 도움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B공인 대표도 “임대들어온 사람들 비용지원은 세금으로 충당될 텐데 강동구민들이 무슨죄냐”고 꼬집었다.

이 구청장이 신혼희망타운을 짓는 것을 반대하고 나섰지만 이마저도 믿지 못하겠다는 분위기다.

B공인 관계자는 “과거 강동구청장들도 반대하는 척하다가 결국 임대주택이 다 들어갔다”면서 못믿겠다는 표정을 보였다.

B공인 대표도 “과거 민영분양으로 결정된 고덕강일 3·4지구도 결국 임대가 들어갔다”면서 미심쩍다는 반응을 드러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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