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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원하는 피츠버그, 내달 협상테이블 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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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18. 10. 07.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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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rates Reds Baseball <YONHAP NO-1372> (AP)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강정호 /AP연합
강정호(31)가 다음 달 초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가 끝나면 피츠버그와 협상 테이블을 차린다.

강정호와 올해로 4년 계약이 끝나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구단은 +1년 옵션사용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와 2015년 4+1년 계약을 했다. 내년 구단은 550만 달러에 강정호와 1년 동행을 이어갈 수 있다. 구단이 옵션을 포기하면 25만 달러의 바이아웃을 주면 된다.

피츠버그는 강정호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헌팅턴 단장이 강정호의 에이전트와 만날 것”이라고 했다. 피츠버그는 강정호, 조시 해리슨의 옵션 행사 여부를 월드시리즈가 끝난 뒤 결정할 예정이다.

올해 피츠버그는 내셔널리그 15개팀 중 득점 10위(692점)를 기록했다. 2루타와 3루타는 각각 3위에 올랐지만 홈런이 13위(157개)에 그치면서 폭발력있는 타선을 구축하지 못했다. 특히 팀 내야에 장타력을 갖춘 선수가 별로 없다. 시즌 20홈런 이상을 때려줄 수 있는 강정호는 실전감각만 찾는다면 피츠버그 내야에 힘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연봉 9000만 달러 미만의 피츠버그는 재정적으로 여유가 있는 구단도 아니다. 1년 550만 달러를 주는데도 신중할 수 밖에 없다.

현지 언론들은 대체로 피츠버그가 옵션을 행사하지 않을 것이라 보고 있다. 대신 절충안을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 일단 바이아웃을 주고 계약을 만료한 뒤, FA 신분이 되는 강정호와 새 계약을 맺는 것이다. MLB.com은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강정호와 구단옵션으로 계약하지 않고, 바이아웃을 지불한 뒤 협상을 이어갈 가능성이 가장 크다”며 “아마도 피츠버그는 보장금액을 낮추고, 성적에 따른 보너스를 지급하는 방식을 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정호도 자신에게 더 좋은 계약을 이끌어내 줄 에이전트를 새로 선임했다. 음주운전으로 2년 간의 공백과 손목 부상 전력이 있지만 마지막 2경기에서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재기의 가능성도 높였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와 재계약 한다면, 그를 도미니카 윈터리그로 보내 2019시즌을 준비하게 한다는 계획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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