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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맘카페 매니저 “지역 맘카페 맘충 모임되고 이모분 신상털기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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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기자

승인 : 2018. 10. 16. 13:05

사진=김포맘카페 캡처
김포맘카페의 매니저가 이모분의 신상털기가 진행되고 있다며 우려어린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15일 김포맘카페 매니저는 "이번 사건의 이모님이 글을 올렸을 때 저희는 그 글을 불량 게시글로 처리했다. 어린이집 이름을 드러내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했고, 3자이기게 확인된 경우 아이의 엄마가 글을 올리는 것은 허용하겠다 했다. 그랬더니 저희는 아동학대를 방치하는 어린이집과 내통한 파렴치한 사람들이라고 비난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선생님께서 그만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셨다. 그리고 지역맘카페는 맘충들의 모임이 되고 급기야 이모분에 대한 신상털기가 진행되고 있다. 우리 회원들의 프로필 사진이 공개되고 댓글들이 공개되고. 어찌해야 할까. 아이가 아픈게 싫었고 누군가 살인자로 몰리는 걸 모른 채 할 수도 없는 저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저는 그 이모님 마저도 극단적인 방법을 택하실까 두려웠다"라고 우려했다.

매니저는 "추모 글은 막지 않겠다. 다만 비난과 원망과 분노가 아닌 추모로만 가득차길 바란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고인을 애도했다.

앞서 김포맘카페에는 자신의 조카가 다니고 있는 어린이집의 교사가 아이를 아동학대 했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이후 해당 교사는 스스로 목숨을 끊어 충격을 주고있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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