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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호잉 vs 넥센 샌즈, 준PO서 화력 맞대결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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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18. 10. 1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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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호하는 넥센 샌즈<YONHAP NO-5411>
넥센 제리 샌즈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KIA와 경기 5회말 1사 2,3루에 역전 2타점 2루타를 때린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
호잉이냐 샌즈냐.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2018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에서는 두 팀의 외국인 타자들의 화력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한화와 넥센은 19일 오후 6시 30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1차전을 치른다.

넥센의 제리 샌즈(31)는 지난 16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위력적인 퍼포먼스로 경기 MVP에 선정됐다. 5회에 2타점 2루타를, 7회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4타점을 올렸다. 박병호, 이정후, 김하성 등 쟁쟁한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을 제치고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경기 후 “중요한 경기에서 역할을 해 줘 기쁘다. 팀원들과도 잘 어울리고, 복덩이다”라고 샌즈를 치켜세웠다.

샌즈는 지난 8월 마이클 초이스의 대체 선수로 총액 10만 달러에 한국 땅을 밟았다. 아시안게임 휴식기 동안 퓨처스리그와 서머리그에서 영점 조준하더니 9월 중순 이후부터 폭발하기 시작했다. 지난 9월 22일 SK 와이번스전부터 11경기 동안 홈런 10개 29타점을 터뜨렸다. 특히 11경기 중 3경기에서 멀티 홈런을 작렬하며 장타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메이저리그에서 10개, 마이너리그에서 180개의 홈런을 만들어낸 그는 한국에서도 자신의 능력을 입증했다.

샌즈의 타격 스타일은 매우 공격적이다. 샌즈의 정규시즌 홈런 12개 가운데 10개가 3구 이내에 나왔다. 초구를 공략해 3개를 펜스 바깥으로 보냈고, 2구와 3구째엔 각각 3개, 4개의 홈런을 터뜨렸다. 3구 이내 공략했을 때 타율이 0.436(39타수 17안타)에 달한다. 스트라이크가 들어올 때를 예측하는 감각이 좋다고 평가되고 있다.

한화에는 제러드 호잉(29)이 있다. 그는 시즌 타율 0.306, 홈런 30개를 기록하며 한화가 11년만에 포스트시즌에 나서는데 큰 기여를 했다. 지난 10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경기에서는 47호 2루타를 기록하며 KBO 최다 2루타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뿐만 아니라 정규리그에서 23개의 도루를 기록하고 수비 시에는 우익수로 빠른 발을 선보이는 등 공격과 수비, 주루 등 모든 부문에서 활약이 빛났다.

호잉은 리그 개막 당시 연봉 70만 달러로 올해 KBO리그에서 개막을 맞은 외국인 타자 중 60만 달러의 마이클 초이스(전 넥센)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기대치가 그 만큼 낮았지만 시즌 내내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한화가 믿어 의심치 않는 ‘복덩이’가 됐다. 시즌 막판 타격감이 떨어진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정규리그에서 넥센을 상대로 0.426의 타율을 기록할 정도로 강했던 만큼 준플레이오프에서 거는 기대가 크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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