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저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에 6-9로 역전패했다. 시리즈 전적 1승 3패가 된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우승에 적신호를 켰다.
다저스는 1988년 이후 30년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보스턴 원정에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와 류현진의 ‘원투펀치’를 내고도 모두 패한 다저스는 27일 3차전에서 18회, 7시간 20분의 연장 혈투 끝에 맥스 먼시의 끝내기 홈런으로 3-2로 승리하며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3차전의 상승세를 이어 4차전에서도 승리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추려고 했지만 보스턴의 뒷심을 감당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이날 경기는 6회까지 팽팽한 투수전 양상으로 흘렀다. 균형을 깬 것은 다저스였다. 6회말 상대 실책과 야시엘 푸이그의 3점포 등으로 4점을 획득하며 승리를 예감했다. 그러나 보스턴은 7회초 대타 미치 모어랜드의 3점 홈런으로 곧바고 추격을 시작했다. 4-4로 맞선 9회초에는 역시 대타 라파엘 디버스의 결승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진 공격에서 보스턴은 딜런 플로러-알렉스 우드-마에다 켄타로 이어진 다저스의 불펜을 공략해 5점을 추가로 뽑아내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는 9회말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투런포로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데이버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또 다시 투수교체에 실패하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4-0으로 앞서고 있던 7회 1사 1루에서 무실점을 달리던 선발투수 리치 힐(6⅓이닝 1피안타 1실점)을 내리고 스콧 알렉산더와 라이언 매드슨을 잇따라 마운드에 올렸다. 결국 메드슨이 3점포를 허용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미국 대통령은 경기 후 자신의 트위터에 “감독이 엄청난 실수를 했다”며 잘못된 투수교체를 지적하기도 했다. 로버츠 감독은 8회 켄리 얀선을 마운드에 올렸지만 얀선이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3차전에 이어 4차전에서도 블론드세이브를 범하고 말았다. 역대 월드시리즈에서 2경기 연속 동점 홈런을 허용한 구원 투수는 2001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마무리였던 김병현(4, 5차전)과 얀선, 두 명뿐이다.
반면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의 대타작전은 빛을 발하며 역전승의 발판이 됐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다저스는 29일 5차전에서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를 내세워 반격을 노린다. 커쇼는 1차전에 등판해 4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보스턴 역시 1차전 선발이었던 크리스 세일을 5차전 선발로 예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