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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빙빙. 리빙빙 이름 같아도 운명 극과 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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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18. 10. 3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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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빙은 헐리우드 영화 대박 났으나 판빙빙은 쪽박
중국을 대표하는 두 여스타 판빙빙(范冰冰·37)과 리빙빙(李冰冰·45)은 나이가 여덟살이 차이나 나나 비슷한 점이 많다. 우선 성은 다르나 이름이 똑 같다. 최근 헐리우드가 주목한 여배우라는 사실도 같다. 둘 모두 ‘메그(Meg)’와 ‘대폭격’에 출연, 중국 여배우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리빙빙
45세의 나이에 전성기를 맞고 있는 리빙빙. 같은 이름을 가지고 있는 판빙빙의 운명과 대비된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하지만 지금 둘의 운명은 완전 극과 극이라고 해야 한다. 중국 연예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31일 전언에 따르면 우선 둘의 활동이 천양지차를 보이고 있다. 판빙빙은 탈세 사건으로 자숙의 시간을 가지고 있으나 리빙빙은 나이가 무색하게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출연한 영화가 하나는 쪽박, 다른 쪽은 대박이라는 사실도 둘의 운명이 얼마나 현격한지를 잘 말해준다. 판빙빙의 ‘대폭격’이 중국에서는 상영 금지, 미국에서는 소규모 개봉이 되는 처지가 됐으나 리빙빙의 ‘메그’는 무려 5억 달러의 박스오피스를 기록, 휘파람을 불고 있는 것. 이로 인해 리빙빙은 헐리우드로부터 공로상을 받는 쾌거까지 거뒀다. 판빙빙이 우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것과는 완전 딴판이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도 둘의 운명은 극과 극으로 갈릴 것으로 보인다. 판빙빙은 은퇴의 기로에 서 있으나 리빙빙은 ‘메그’의 성공을 발판으로 더욱 본격적으로 헐리우드 진출에 나설 수 있게 된 것. 탈세 사건 이전에는 누가 봐도 판이 리보다 압도적 위상을 자랑했다는 사실을 상기하면 정말 격세지감이 느껴지지 않을 수 없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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